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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떠나려 해여...
아무 조건 없이 주고만 싶었던, 그리고 같은 방식으로 날 사랑했던 그사람이요...
못된 나를 다듬어준 사람이구 사랑이었어요...
나 그 사람을 사랑함으로 해서 사랑을 알아가고 인내를 배워갔어요..
그런 날 안쓰러워 했고, 그런걸 배워가게 해야만 했던 자신을 미안해 했죠...
하지만...
학대 받는 것두 아니었고 자학도 아니였어여...
사랑하는 이들 사이에 흔히 있는 일을 사랑하는 맘으로 보듬을 뿐이었죠..
그 사람은 믿지 않을 테지만, 해서 자신을 질책하며 괴롭힐 사람이지만
정말 행복이였어여...
그런 모든 것들이...
때로는 힘들었을 지 모르지만... 그런 번민 속에서도 자신을 지켜나가고 그럼으로서 나를,내 옆 자리를 지켜나가준 그 사람이 넘 고맙고.....행복이였어요
그 사람이 내게 행복이였어요....
이제야 참았던 눈물이 터지네여....
냉정으로 날 다스리는 것도 한계가 있나봐여..
자기는 내게 아무 힘이 안된다고..조은 사람 만날 꺼라구....
그 사람 나를 아직도 그렇게나 모르나여..
아무것도 필요 없는 나를 모르나여...
옆에 있어주기만 하면 된다는 걸 모르나여
'더 큰 그대'를 바라는게 아니라는걸...
우리 서로 한 없이 사랑했던 그 모습으로만 있어주면 되는걸....그런걸 모르나여..
마니 힘들었나여?
힘들어 약해진 내 모습 감당하기 벅찼나여?
그럼 미안해여...나 견딜께여...달라질께여...
내가 한 발자국 물러나게 했죠?
아니 이미 한발자국이 아니겠죠.....
이미 씻을 수없는 상처를 줬지만여 우리 사랑하자나여..
한번만 더 용기를 가져줄래여?내 옆에 그 어느 누구보다 당신이 내 운명이라는 자만...해 줄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