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이 두려웠어요.만나는 모든 이들과의 만남이....
자기는 믿으라고 했어요. 너무나 아꼈기에,아낌없이 주었어요.믿었으니까요.
그리고 .... 그리고헤어졌어요. 그렇게 믿었는데.... 그래도 그사람 미워할수 없었어요.
미워할수 없었기에 그사람 따귀를 한대 때리고 내가 나쁜년이 되고싶었어요.아무도 떠난 그사람 욕 할수없게,내가 나쁜년이라고.....떠난사람의 행복을 빌어주고싶었어요.
그사람 어디서나 행복하라고....
그리고 다짐했어요. 다시는 그 누구도 사랑하지않겠다고,그누구도 믿지않겠다고.
그렇게 차가운 사람이되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일본으로의 유학 , 그곳에서 한사람을 만났어요.
날보면 항상웃어주었어요.조금이라도 아프면 걱정해 주었어요.
비를 맞으며 뛰어와 귤두개를 내밀며 웃어 주었어요.내가 원하는건 다해주고 싶다고,그렇게웃어주었어요.
난 그사람 이름도 잘 몰랐는데.나를위해 기도하는 그의모습을 보게되었어요.
그랬어요 .어느새인가. 그를 찾는 내모습도 웃고있는 내모습도 그를 위해 기도하는 내모습도 있었어요.
전화가왔어요. 그의 예전그녀에게서.. 남들의 이야기인줄만 일았는데....어쩔수없이 헤어진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어요.그리고 그도 한동안 나처럼 살았다는것을...
그와내가 사귀고 있던것도아닌데...그녀에게 미안했어요.
예전의 차갑던 내모습을 혼자울던 내모습을 그녀가 하고 있을것같아서...
그래서 잠시 도망가려구요.잠시......항상 투정만 부렸으니 좀더 자라나려구요.
그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힘이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