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시간....일초....
그를 생각하지 않은적이 없다..
요즘들어 더 괴로우리만큼 그의 생각이 난다..
얼마전 소개팅을 한뒤에 더 그렇다...
잊을수 있을거라 생각했다..난 잊을수 있다고....잊을거라고...
왜 자꾸만 그가 사무치도록 그리운걸까...?왜 자꾸 그의 생각에 눈물이 고이는걸까..?
그가 그립다...
내 가슴안에..내팔로..그의 머리를 안고 그의 머리를 쓰다듬던...그때...내 품에 안겨 자던..그...
그가 그립다...
미치도록 그립다...
보고 싶은데..방법이 없다...
자존심이고 뭐고....그냥..그냥..보고싶어서 왔노라고...그렇게 그 한마디가 하고 싶은데...
바보같이..사귀면서 힘들었던것들은..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내 기억속에서 지워졌나봐...
오로지..좋았던 추억..날 사랑해주던 추억..내가 행복했던 추억...
그것들만 생각이 난다.
바보같은 사람...무심한 사람...날 버리고 간 매정한 사람...
자긴..결혼같은거 생각해본적 없다고..내가 부담스럽다는 말만 하는 남자..
어서 가라고...날 잊을꺼라고..자긴 할수 있을거라고 말 하는 남자..
울며불며 매달려도..단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매정한 모습으로 나를 내 쫓는 남자...
좋은 남자 만나라고...빨리 가라던 남자...
그 사람...언제나 날 먼저 생각해주더니...이렇게 날 힘들게 한다..
돌아오라고 하고 싶다...
잘 할테니 돌아오라고..아무것도 바라지 않겠다고..내가 힘들어서 괴롭다고..미치겠다고..
그 말을 하자..그는 이런다..
너 잘못한거 없다고...그러니 앞으로 더 잘할것도 없다고..그저 내가 싫어진것 뿐이라고..
울고 있는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그가...말 한다..
그의 생각에 마음이 아픈것도..보고싶어서 미칠거 같이 힘든것도...
지겹다...
여태껏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그랬듯...내일 일어나면...툭 털어버리고...그렇게..있고 싶은데..
하루하루 살아가는,,,미소를 짓는 내 모습이...왜 이리...혐오스러운건지...
아무런 말도..아무런 행동도 하고 싶지 않은 난데...
그저..그냥 그가 보고싶기만 한데...이렇게 가슴이 아픈데..
그 사람 이제 곧..회사도 잃게될텐데...추운 겨울에..더 마음도 아플텐데...
바보같은 사람...그러면 우리...이제..정말로 멀어질텐데...
그 사람 이제집 옮기면...너무 멀리가서..나 찾지도 못할텐데...
오빠...사랑하는 우리 오빠...
난 너무 가슴이 아파..우는것도 이젠 지쳐...
난 잊으려고 했어..노력도 했어...다른 사람도 만나봤어..
아니야..잊을수가 없어...못 하겠어..
더 그리워져...
사랑하는 내 오빠야....나한테 그랬잖아..
난 오빠여자라구...오빠 어디도 안 간다고..불안해하지 말라고...그랬잖아...
기억 안 나...?
날 왜 버리니....내가 이렇게 필요로 하는데 날 왜 버리니...날 왜 이렇게 아프게해...응?
다시 시작하자...
그거 밖에 없어..우리..다시 시작하자..
내가 필요하면 와..언제든지 와..2년뒤에도..3년뒤에도..
우리 오빠가 최고일테니까...언제든지 와...나..이 마음만은 안 변하고 있을께..
내가 그립고..내 목소리가 듣고 싶으면 와...
보고싶어..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