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말이 공부에 관한 거라면 난 이미 성공을 했을텐데...
역시나 난 구제불능이다...
난 그에게 최선을 다한다.
그게 나의 운명인 듯 하다.
그와 이루어 질 수는 없지만
그를 향한 내 임무가 그런 것이라면
난 최선을 다한다.
내가 어렵더라도...
지나다닐때 도와줘야 하는 불우한 이웃이 있더라도...
가족들이 내 도움을 필요로 하더라도...
난 이를 악물고 그에게 최선을 다한다.
이유는 나도 모른다.
그저 내게 주어진 미션인것처럼...
그리고 난 로봇처럼
그에게 최선을 다한다.
그는 모른다.
마술에 걸린것처럼 난 최선을 다한 후
다시 제정신을 차린 내가 뒤돌아 흘리는 눈물을...
아니...
내가 곁에 있다는 사실조차도 그는 모른다.
하지만
난 최선을 다한다.
그를 못보는 그 때까지...
그를 못보는 그 날이 오더라도
난 어디에선가 그 무엇을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