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척 가슴시린 날 입니다.
이렇게 우울한 날엔 항상 지나간 사람들과 옛일 들이 떠오릅니다.
추억이라는 말은 누가 처음 썼을까...?
어떤 추억이라도 왜 떠올리면 눈물이 날까...?
가끔은 웃음묻은 눈물이, 가끔은 가슴시린 눈물이...
그런데도 왜 가슴은 녹아버리지 않는건지.......
추억은 왜 잊혀지지 않는건지........
지나간 추억속의 사람들도 날 기억할까...?
시간이 흐를수록 추억이라는 병은 더욱더 깊어지고 누구나 그 병때문에 눈물을 흘릴것입니다.
밤이 깊어가면거 병도 깊어갑니다.
한낮의 푸른 하늘도 내 추억을 위해 있고, 거리를 떠도는 유행가의 가사도 , 지금 내리는 빗물의 감동도 나의 추억을 위해 있는 것인가요? 아니면 우리 모두의 추억을 위해 있는 것인가요?
어른들 말씀처럼 나이를 먹었나 봅니다!
이글을 올린 오늘도 몇년후엔 추억으로 다가와 나의 가슴을 눈물로 채우겠지요.
오늘은 무척이나 우울한 날입니다.
술을 마실까 고민하다가 술로인해 그 추억들이, 이 우울함이 더욱
깊어질까 두려워서 그만둡니다.
태풍도 우리를, 나를 울리는 그 많은 추억들은 날려버리지 못할
것입니다. 또 언젠가 습관처럼 추억들을 떠올리며 방 천정을 올려다 보겠지요...
(때로는 사랑하는 순간보다 사랑이 준 상처를 생각하는 순간이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