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얼어붙은 겨울의 밤거리가 녹고, 제법 누그러진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길고 길었던 씁쓸했던 지난 봄을 간신히 견뎌내었고...
즐거웠던 여름과 가을..그리고 따뜻하고 포근했던 겨울을 나고
어느새 봄은 다시 찾아오고 있다....
길고 길 줄만 알았던 악몽같은 시간은 금방지나가고 어느새 행복했던 기억들만
내 머릿속과 가슴을 채워놓고 있다..
이 기억들이 다시금 악몽이 될지.. 내 인생에 있어 중요한 시간으로 기억될지는 모르나
내 자신에게 충실하고 진실된 가슴으로 살아 간다면
지금 이 순간이 비록 버겁고 힘든 악몽일지라도
이 기억 또한 또 다른 행복으로 다가올것이라고 믿는다..
여태껏 내가 그래왔던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