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2학년 2학기 기말시험이 끝났다.
분명 중간고사 때까지만 해도 시험 끝나면 마냥 기분좋고 신나기만 했는데,
이제 방학이고, 이걸로 대학생활의 반이 끝이라는 생각을 하니까 싱숭생숭...
2년 뒤 내 대학생활을 돌아볼 때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잠을 못자서 그런가, 난 꼭 잠이 부족할 때 이런저런 잡생각들을 많이 하게된다.
물론 쓸데없는 생각들은 절대 아니지만 안 그래도 피곤한 몸을 더 지치게 하는 그런 생각들이랄까?
얼마 전 '새벽,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간'이라는 책을 읽었다.
제목에서 보여지듯이 새벽인으로 산다는 것이 인생에 얼마나 보탬이 되는 지
하나부터 열까지 쭉 열거한 내용의 책이였는데, 불과 반년 전까지만 해도 자기계발서 종류에
딱히 큰 관심이 없었던 나인데 뻔한 말만 늘어놓고 있다고 느끼면서도
뭔가 가슴에 콕콕, 절실히 깨닫게 하는 내용들이 많았다.
주어진 시간을 200%로 활용하는 사람이 되자고 분명 다짐했는데,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번 방학 때의 목표는 거창하게 세우지 않기로 했다.
우선 아르바이트와 영어공부 정도로 정하긴 했는데, 아르바이트도 구하기가 어려워서 걱정이다.
아무튼 파이팅이다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