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만 하는 사랑에 지쳤다고 생각했다.
맨날 주기만하고 돌려 받지는 못한다고 화가 났었다.
그래도 주는 것이 기쁨이 더 크다.
오늘은 선물을 사러 가야지 룰루랄라~
ㅎ
며칠전에 놀다가 걸려서 된통 혼나서 시무룩해 있은적이 있었다.
생각해보니 난 별로 야단을 맞은 적이 없다. 거의 없다.
잘못을 해도 다들 괜찮아 귀여우니까 이쁘니까 이러면서 토닥토닥
그리고 왠만큼 큰 잘못이 아닌이상 아무도 나에게 큰소리 치거나 화를 내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사람에겐 아무것도 아닌 것도 나한텐 엄청 커다랗게 다가온다.
거의 야단을 맞어본적이 평생에 없으니까...
잘못해도 맨날 어떻게 넘어가고 운 좋게 안걸리고..그다지 큰 잘못은 아니지만.
암튼 그래서 너무 뺀질뺀질해져 있었는데 잘 된것 같다.
가끔 야단도 맞고 매도 맞고 그래야 하는거 같다. 쩝.
자괴감에 살짝 빠졌는데, 생각해 보니깐 그래도 여전히 사랑받는거에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예전에 절친한 친구가 그랬다. '그래도 너의 단점을 다 커버할만큼 너의 장점이 많기때문에 내가 너를 사랑하는 거야'
그때 엄청 서운해서 울었는데, 생각해 보니깐 서운할것도 없는 거였다.
결론은 날 사랑한다는 거였으니까.
언젠가 누군가 그런 말을했다. '빨리 테크놀로지가 발달해서 너같은 애를 공장에서 찍어내야 돼. 그래야 세계 평화가 올텐데...'
ㅎㅎㅎ 오늘도 세계평화와 우주정복을 위해서 화이팅이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