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ㅏ......
어제오빠한테 문자 2개를 보내고 난뒤에 9시쯤에 답장이왔다ㅡ
오빠:왜자꾸연락하는거야 니남친하고연락해서술이나마셔밤새도록아침까지내생각말고
나:오빠 미안해 잘못했어 ㅠㅠ 나오빠밖에없는데왜그래
오빠:어제늦게까지술먹고취했지ㅡ넌어떡해하루종일술먹냐니가무슨술상대해주는사람이야
나:미안해... 다시는안그럴께 용서해줘...ㅠㅠ
난 정말 진지했는데.. 오빠문자에 막울고 그랬는데....
오빠의답장은그러했다
오빠:ㅋㅋㅋ용서해줄꺼야 걱정마셔 그냥해본소린데^^
저답장에 난 깨달았다.. 또낚였네..
나:헛....ㅡㅡ
오빠:ㅋㅋ그러니깐잘해 훗날용서해달라고하지말고...^^ㅋㅋ
나:그래도 어제는 내가잘못한게있으니깐 인정할께 ㅡㅡ
오빠:그래너가잘못했어ㅡ밤새도록술먹고그러냐너도일해야하는사람인데으이그못살겠다
나:걱정해줘서 고마워 내걱정해주는사람은 오빠밖에없네
오빠:그럼나밖에없지 또누구있냐 혹시니남친들
나:ㅡㅡ 지금도그렇고 앞으로도 오빠밖에없어
오빠:또좋아가지고 ㅋㅋ으이그 못살겠다 알겠어 오늘하루종일생각하고멍때리고했지
나:덕분에 하루종일 멍때렸다 ㅡㅡ
오빠:난다알고있어 또 하루종일 문자보내면서 멍때리고생각하고 했지 내말이맞지 바보야^^
나:.....허..그래오빠말이맞아
오빠:ㅋㅋㅋ재밌어ㅠㅠ여보밥먹어야지 화도풀리고했잖아바보내가너랑왜헤어지냐이유없이
나:재밌니..?난 죽는줄알았어.. 밥안먹어 ㅡㅡ
아무튼.....이일은 이렇게 되버렸다..
일끝나고 동바리호프집에 들려서 이모한테 갔다
오빠한테 연락오니깐걱정말라고 그랬는데
내가 술기운에 이모 오빠테 연락오면 내가 삼각김밥 쏜다고 그랬나보다 ㅡㅡ ㅋㅋ
결국 이모한테 삼각김밥 사줬다 ㅋㅋ
이모가 그런다 이모: "너 걔성격모르냐 ㅋㅋㅋ 난봐도알겠는데 아주 니반응볼려고 맨날 그러자나 "
나: 혼좀나야돼..... 난 마음아팠는데..
이모:그러니깐말야 걔는 사람맘아프게 걔덕분에 내가 삼각김밥을 다 얻어먹네 ㅋㅋ
나: 이모 오빠 토욜날 오면 혼내줘 ㅠㅠ
이모: 알겠어 ㅋㅋㅋㅋㅋ
정말..나혼자 하루종일 벼러별 생각을 다했는데 ..망할놈...
날 또 ... 떠보다니...죽일수도 없고 ㅡㅡ
아 .. 한편으론 긴장감도 풀리긴했는데 그냥 좀 어이가 없었다 ;;
어제 잠못자서 피곤했는지 난 씻고 잠이들었는데
새벽 2시넘어서 오빠한테 전화가왔다
오빠: 여보야 ~ 안잤어 ?
나: ㅡㅡ...응
오빠:안자고 머햇어 ~ 오늘 너가 준편지 2개읽었다 ㅋㅋ
나: 아진짜 ㅡ 어때 ?ㅋㅋ
오빠: 야무슨편지가 그렇게 크냐 읽는데 힘들었어 그런데 내용이와닿던데 ?
나 : 어떤내용 ?
오빠: 사랑한다는말 헤어지지 않는다는말 ?ㅋㅋ 내일남은2개읽을려고
나: 그랬구나..
오빠: 여보야 할말이 생각났어
나: 먼데 ?
오빠 : 사랑해 ㅋㅋ
휴.... 그냥 .. 날 병주고 약주고 하는구나..
진짜 널 어쩌면 좋니 ㅠㅠ
제발 날 안떠봣으면 좋겠다.. 이제까지 떠본게 3번째잖아
아 이걸 정말 화낼수도 없궁..... 휴.
나혼자 어제 별 생쇼를 다한거네 ㅡ 쩝...
그런데 나지금 또 오빠먼가 이상한게 있어 토요일날 오빠오면 그건 꼭 물어봐야겠어
친구도 먼가 이상하데 , 나만그렇게 생각한게 아니야,
연결이 된것같아, 먼가 기분도 이상하고, 확실하게 오빠한테 물어봐야할것같아..
아니길 바래... 정말.. 아니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