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신문을 보았다.
50대가 된 어떤 아저씨가 창업을 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는데,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정말 유명한 대기업에 다녔고, 경영컨설팅회사에서 2,3년 근무 한뒤.
은퇴를 했다. 50살의 나이에.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내 나이 28.
사람들은, 빨리 돈 벌지 않으면 손가락질을 한다.
나는. 내 길을 묵묵하게 가서, 45세의 나이에 내 분야에서 독립을 해서 완전한 정점에 이를 것이다.
은퇴해서, 소일거리를 찾는 인생을 살지 않을 것이다.
한양대 전자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취직한 내 친구 차정훈왈,
" 삼성에서 죽어라 일하고. 집사고 차사고 애키우고 나중에 퇴직하면 서울에 통닭집 하나 차릴 돈이
나와. 통닭집 차릴려고 내가 초중고등때 그렇게 열심히 공부했나? "
부모도, 애인도, 친구도, 동생도.
모두 버리고.
철저히 나 자신을 찾고 나서. 다른 생각을 하자.
자격없는 욕심은.
파멸만 불러온다.
너무나 마음이 약한 것이. 너무나 예민한 것이 나의 단점이지만.
그래도. 늦더라도, 암초에 부딪혀 고통스럽더라도.
나는. 내 생각에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누가 뭐래도 걸어갈 것이다.
말없이 묵묵히.
내 생애 가장 사랑했던 누군가가 내게 바랬던,
"시크한" 모습처럼..
묵묵하게.
그렇게 살아가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