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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웃음
 그리운 새벽공기 밤공기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조회: 2772 , 2009-10-01 01:30


그리운 새벽공기 밤공기
심장 깊은 폐부까지 들어오는 그 차가움이란
꼭 입안에 서리가 끼는것 같아서 사랑하는 새벽공기와 밤공기.
방에선 창문을 아무리 열어놓아도
나가서 숨쉬는 만큼의 기쁨은, 10분의 1에도 못미쳐요.


더불어 요새 그냥 기분이 그런건
좋은 사람들, 호감가는 사람들은 많은데
사랑할 사람이 없다는 거에요

요즘처럼 제 주변에 사랑이 없긴 정말 오래간만이에요
그냥 그 자리가 너무 허전하고 공허해요.

그리고,
지금 내 앞에서 사랑을 말하는 사람이 없을거란걸 너무나 잘 알아요. 잘 알고 있어요.

8월말에 찾았던 그 놀이터,
같은 시간에 찾아가서 달달한 보드카 가지고 가면 다시 그 맛이 돌아올까요?
그때처럼 달콤하고 시원하고 기분이 상쾌할까요....?

그때 같이 술마셨던 친구는 지금 군대에 가있어요
편지를 쓰면서 느껴요. 다시 돌아가고 싶다구.  매우 소중했다고

judyohy   09.10.01

저도 오늘 모처럼 새벽공기를 만끽했어요! 그래도 썩, 혼자도, 즐길만 하지 않아요? 가끔 외롭긴하지만.^^;

스위트바즐a   09.10.01

어제새벽에 물건을가지고올게 있어서 밖을 나섰다가
하늘을 보니, 달이 참 맑게 떴더군요ㅎㅎ
억지웃음님 일기를 읽다가..
저도 새벽공기를 마시면서 술한잔했던.. 군대간 제 친구가 생각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