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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웃음
 겨울의 필수품 UGG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조회: 3908 , 2009-11-21 01:50


고3이 끝난 겨울 방학부터 나는 UGG부츠를 신기 시작했다.
싼게 비지떡이라지만 , 가격에 비해 너무나 따뜻하고 가벼운 이 신발을 포기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매 해마다 한켤레씩 사게되었다.
올해는 두켤레정도 사려고 한다
인터넷이란 곳은 정말 어이가 없게도 같은 제품인데, 쇼핑몰마다 가격은 다 제각각이다.
동대문이란 큰 패션거점에서 한상품이 도소매로 나가기 때문이겠지.....
무튼 백화점몰이 일반 인터넷 쇼핑몰보다 더 비쌀꺼란 편견을 버려야 한다~
난 인터넷 사이트에서 내가 마음에 드는 어그 44000원에 봤는데 백화점몰에 29800원에 봤다^^
G마켓에 막 아메리칸이글...뭐 이런 짭퉁도아니고(한때애용했음.....^^) , 한국에서 자체제작한
상품인듯 하다~ 일단 깔끔하고, 털이 싸구리 같지 않아 사기로 결정!!

그리구 백화점 가서 100%양가죽, 양털로 이루어진 베어파우 어그를 사야겠다.
진짜 오스트레일리아 정품어그는 어처구니 없는 가격이고 ㅋㅋㅋ베어파우꺼는 진짜 합리적이다.
오스트레일리아어그는 뭐 양가죽 양털 이런걸로 30만언넘게 받지만, 베어파우는 8만 5천원부터
12만원사이라눈^^ 고무 밑창도 생고무로 되어있어서 ~~꺄악 짱인듯><

엄마의쇼핑지론은 '무난함''어울림'이고 보통 나도 그렇지만......
정말이지 다크레드는 빛나는 제품이었다
아직 나이가 나이인지라, 날뛰고 후회할 일이 가득한 어린영혼은 ' 톤다운된 레드어그'를 무척이나
원한다 ㅜㅜ...... 휴 월요일에 색상보고 매장가서 질러야지~~히히
도통 발이 시려서 못살겠다 흑흑.

엄마가 버스터미널에 데려다 줄때, "엄마 나 어그살껀데 톤다운된 레드로 사려고....."
했더니 엄마가 "니가 산타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랬다
결국 엄마의 눈에는 어그는 장화일뿐 ㅋㅋㅋㅋㅋㅋ
아놔.......그럼 다른사람들도 산타라고 생각하려나?ㅋㅋㅋ 엄마 그런 새빨간 빨강이 아니라고요 ㅜㅜ
 그래도 가끔 겨울에 장보러갈때 내가 살포시 벗어놓은 어그를 엄마는 신고서 장을 보러나간다 ㅋㅋㅋㅋㅋㅋㅋ
왜냐, 정말 미친듯이 따뜻하니까~~
아놔.......그럼 다른사람들도 산타라고 생각하려나?ㅋㅋㅋ 엄마 그런 새빨간 빨강이 아니라고요 ㅜㅜ


무튼,
임수정이 신으면 미친듯이귀엽고사랑스럽겠지만
다리가 짧은 여성들이 신으면 남성들이 싫어한단 얘기가 많다.
하지만 뭐 내 발만 따뜻하다면야 그런 넘치는 비난들은 얼마든지 수용할수 있다 ㅎㅎ

아 그리고 이건 친구로부터 들은 얘긴데
어떤 남자가 자기 여친한테 한 말이라고 한다.
- 빨간 코트에 검정색 어그는 절대로 네버 신지 말것!!이라고
그래서 여자가 왜? 라고 했더니
너무나 영의정 같았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얘기를듯고 3분동안 미친듯이 웃었다.
뭐 나에겐 빨간코트가 없으니 궂이 걱정할필요는 ㅋㅋㅋㅋ



제일 무난한 색은 오트밀과 블랙
때안타는색은 브라운
빛나는 색상은 다크레드와 다크블루
탐나는 색상은 그레이

아~~ 정말이지 아름다운 어그의 세계군요 ㅋㅋㅋㅋ저 폭빠져있답니다~
아무래도 어그를 사고나야만 식을듯한 열정이에요^^
겨울에 어그없으면 못살아요
아무래도 학기가 끝나면 학원다니고 바쁜터라 폐인의 절정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고로, 학기중에 즐겨신는 힐들은 3개월동안 찬밥신세가 되죠
저에겐 따뜻한 양털어그만이 함께할 뿐ㅎㅎ


아남카라   09.11.21

여자분들은 이쁜 부츠를 신을 수 있으셔서 좋으시겠어요.

억지웃음   09.11.21

네 ㅎㅎ
방금전에 주문완료 눌렀는데
몰랐는데 제가 모아놓은 롯데포인트가 5400점이 있더라구요^^
행복한 가격, 24,280원에 구입했어요~ㅎㅎ

gudwncjswo   09.11.21

영의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졌어요

heartbreaker   09.11.21

저도 영의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계인아저씨   09.11.22

영의정 ㅋㅋㅋㅋㅋ 검은 모자도 함꼐 ㅋㅋㅋㅋ

스위트바즐a   09.11.23

ㅋㅋㅋ 어그부츠 정말 완소신발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