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2675 , 2010-01-27 14:17 |
그저께 아는 동생이 시사회 티켓이 생겼다고 하여
'하모니'라는 영화를 보러갔다.
첨에 예고편을 보고 솔직히 별로 보고싶지 않은 영화였다.
영화관에서 보긴 좀 그런 스펙이고ㅡ,더군다나 김윤진이라는 배우는 뭔가 액션이 강한 배우라는 생각이
뇌리에 박혀서인지,, 왠지 감동영화엔 어울리지않을거라 생각했었던것 같다.
그,.런.데
스릴러나 액션 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영화 상영 내내 난 놀랍도록 영화에 몰입하고 있었다.
아니, 그 극장안에 있는 사람들 전체가 그랬던것 같다.
탄탄한 스토리와 감동..
-회사 친구들에게 말했더니 "뭐가 감동적이였는데?" 라고 물어본다.
순간 말문이 막혔다.
이건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어떠한 감동이다.
무언가 인생에서 한두번 쯤은 시련을 겪은 사람만이 알수 있는 그런 감동이라고 해야하나?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울음을 참으려고 해도 참아지지 않았다.
아니 참기싫었다.
극장안의 사람들 대부분이 훌쩍거리며 울었기 때문에 굳이 참고 싶지않았다
나, 같이간 동생 둘다 눈이 벌게 지도록 울어버렸다.
영화가 끝나고 극장에서 나올땐 흡사 건달같은 외모를 보유하신 한 남성분도 벌건 눈으로 감정을 추스리시며 가죽장갑을 조용히 끼며 나가셨다.
나문희와 김윤진의 연기는 정말 최고다.
물론 감초연기를 해주신 조연 연기자들도 기억에 남는다.
다시 한번 꼭 보고싶은 영화다.
극장에서 맘껏 울수 있는 이런 영화들을 우리나라 감독들이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솔직히 정서가 틀려서 그런지 외국영화 보고 운적이 거의 없어서..
오랜만에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수 있는 영화였다.
heartbreaker
10.01.27
낼 개봉한대요... 진짜 보고 싶은 영화인데 ^^ 더 기대 되네요 |
억지웃음
10.01.27
와우~ 꼭 보러가야겠어요^^ 기대됩니다~ |
클로저
10.01.28
저도 예고편보고 별로 보고 싶지 않았는데 보러가야겠네요 ㅎ |
*별가루샤워*
10.02.08
네~ 꼭 보세요 정말정말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