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453 , 2010-10-05 01:06 |
어제 일하면서 오빠랑 잠깐통화를 하고
쉬는시간마다 커피를 먹는 오빠를 위해 심통난얼굴의 사진을 보내줬다
그런데 오빠는 너무 좋아라했다
나보고 왜이렇게 웃기냐면서 대전내일오기로했지만
오늘대전가야겠다는 오빠의말에 기분이좋았다.
뭐 오빠 말대로 새벽에 오빠는 날만나러왔다
퓨전마차 가서 오빠랑 밥을먹으면서 간단하게 소주한잔도 들이켰다
우리오빠님이 오늘따러또또 트집이다.
나: 너 오늘따러 왜이렇게 트집이야 .. 죽을래
오빠:오빠내일도 오잖아 오늘은 트집잡는날이고 내일은 이뻐해주는날 ..ㅋㅋ
나: 나참...ㅡㅡ
그냥 오빠의말이 그저 웃기기만하다.
오빠: 오빠 곧있으면 가게 하나 낼지도몰라
나: 뻥치고있네
오빠:진짜야 ㅋㅋ 나이트하나 해볼려고
나:야...... 뻥이지?
오빠:ㅋㅋㅋㅋㅋㅋ
나: 뻥맞네 웃는거 보니깐 ㅡㅡ 뻥좀칠려면 제대로 된걸로좀 치시지?
오빠:그러니까..ㅋㅋㅋ
그때 마침 오빠에게 전화 오는 한통..
오빠후배였다.. 가만히 둘이 얘기하는걸 들어보니....
내가 계속뻥이라고했던 얘기들을 하고있었다..ㅡㅡ
나:뭐야 너진짜야?
오빠:ㅋㅋㅋㅋ 아직확실한건아니야 좀더 가게에 대해서 알아봐야겠어
오빠가 작년에 망해서왔지만.. 이번엔 다시 한번 일어서볼려고
오빠 만약 그일하게되면 바빠서 연락도 잘못할지도 몰라
나: 진짜냐. ? ㅡㅡ 왜 연락안하고 딴여자만날려고
오빠:뭐래 ㅡㅡ
나:............
오빠:확실한건아니니깐.. 거기서 월세를 50에만 맞춰주면되거든 ,
연말도 다가오고, 연말에만 장사잘되면 대박터지는데,
나: 꼭.. 그걸 해야겠어 ? 너 이일 그만한다며..
오빠: 응 그만할거야 내가 그걸 하면 디제이로 일하는게 아니야 난 가게관리하는거지..
나: 그래....
머좀. 불안불안한데;;에휴....
그냥 아빠밑에 들어가서 요리나배우지 ㅡㅡ
아 이인간 때문에 또 머리가다아프네,
괜히 또 장사했다가 망치는거 아닌가몰라....휴..ㅠㅠ
지금은 새벽 1시
오늘도일끝나고 오빠가 온다.
나때문에 돈이 많이 나가는게 아닌가 모르겠다..
대전오는 기름값만해도 장난 아니던데..
그리고 밥값도 나가구...
휴.. 돈얼마라도 보태주고야 싶지만.. 버스비밖에 안남은지라.....
하루빨리 나도 취업나가면.. 오빠힘들때 도와줘야겠다.
그리고 앞으로 시험 정말 코앞이다
금요일이 셤이라는데
잘할수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