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507 , 2010-10-15 00:15 |
화요일날 일끝나고 오빠가왔었다.
그날 오빠와 맛있게 고기까지먹고드라이브갔을때만해도
서로기분좋게 갔었는데.... -_-
오빠랑나랑 오빠가 일하러가기전까지 알수없는 냉기가 흘렀고...
그냥 서로말이없었다...
나는 내자신이 먼가에삐져있다는건 알고있었지만
오빠마음을 알 수없었다.
오빠는 애써웃는척 일요일날보자며 인사를하고갔는데
먼가찜찜했다.....내자신도 그냥 그렇게 보낸게 후회스럽고말이다..
오빠를 보내고집에 들어가서 전화를했는데
평상시같았음장난끼넘치는 말투로 받았을오빠가 조용한말투로 받는다 ㅠㅠ
통화를 하다가 오빠가 나에게 이런말을했다.
오빠:내가 삐졌다고는 생각하지마 나안삐졌으니깐..
나:ㅡㅡ 응......근데 왜그래...?
오빠:내가뭘..
나: 말투도그렇고...
오빠: 너가 안사랑해줘서 그래..
그럼오빠가 나에게 삐져있다는건가?
약간이 아니라 몬가 나에게 서운했었던모양이다..
그날 새벽 오빠가 퇴근시간까지 오빠의 잔소리같은 말투의 문자는 계속왔다.
도무지알수가없는 우리오빠의성격..내맘도 몰라주는 바보라고 난 정말미치겠다며..
나혼자 얘기할뿐이였다...
대충 정리해서 보아하니.. 오빠는 내가애정표현을 잘안해서.. 그런것같았다.
다른연인들 보면 서로 그렇게 하는데 왜 늘 자기만 사랑표현을 하며..난왜 안하냐면서..
다큰성인인데.. 자기가 이런것까지 일일이 계속 알려줘야 알겠냐는오빠ㅡㅡ
이일로 예전에 싸웠던기억이있었는데 또그런다.
내애정표현이 그렇게 약했었나보다......ㅠㅠ
여태 오빠에게 내가 해왔던거 생각해보니 미안해졌다 ㅡㅡ
나도 나나름 표현을 한거지만.. 오빠가나에게 해주는거에 비하면 난정말 아무것도 아니였다
그렇게 연락을하다가 1시간뒤 오빠에게 온문자..
오빠: 너가 무서워
나:ㅡㅡ 내가뭘
오빠:다른남자한테 갈까봐 너한테 연락처달라는사람들도많고하는데..
너가 날 떠날까봐..
흠(이건 너가무서워 보단 두렵다가 더낳을것같은데....ㅠㅠ )
나: 혼자 이상한소릴하네ㅡㅡ 왜이상한 상상을하냐.. 그럴일없어.. 바람나고싶지도않아
지금도 매일 보고싶은데 어떡해 바람이 나겠어..
오빠:그럼다행이구.. 다른남자랑 술먹고 그러지마..
하튼.. 울오빠는 그렇게 나한테 뭐라하더니.. 나중엔 자기가 불안해하고 ..
그런문자보니 웃음이 나왔다.
가끔은 정말 알수없는 우리오빠 성격떄문에 고생좀 있지만..
그래도.. 난 그런오빠가 참 좋다.
날 매일 웃게 해주니깐.
앞으론 색다른 애정표현좀 구상해봐야겠다
좀만 기달려줘요 여보님.♡
wlswjdgo
10.10.15
예쁘게 사랑하는 모습이 좋아보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