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서 구독하는 신문들은 죄다 조중동 라인이라서
다른 사람들, 소위 진보적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궁금해서
- 그런 이유로 트위터를 한다.
말하자면, 나는 부끄럽게도 아직 정치적 방향이 안 잡힌 사람이다.
사건과 그 해결에 대해서는 궁금해하지만
줄기에 관해서는 그다지 할 말도 관심도 없는 평범한 대학생.
그런데 현 정권을 비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매사 나도 모르게 모든 것들을 의심하게 된다.
무슨 뉴스라도 나오면
'또 무슨짓을 하길래 저런 기사를 메인으로 띄워?' 식의 자세가 되고
어떤 일이 잘 되어가는 것 같아도
'설마 그렇겠어? 또 뒤가 구린게 있겠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저런 현상이 생긴 원인은
내가 추론하고 사실확인을 하려고는 안 하고
트위터의 우물 안에서 (2~30대의 세대가 중심이 되는)
그게 전부인 양 착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이 옳고 그른가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제일로 중요한 건데.
그리고 회의적인/부정적인 자세는
어떤 일에서건 좋을 게 없는 거다.
앞으로는 팩트는 팩트대로 받아들이고,
좀더 스스로 공부하려고 할 것.
근거없이 부정하거나 넘겨짚지 말아야겠다.
내공 기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