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216 , 2011-09-10 03:38 |
먼저, 축하 댓글 남겨주신
나탈리님, 강님, 스위트바즐b님, 최도휘님, 돌아온몽상가님, 모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9월 6일에 했던 첫 번째 테스트 이후 3일이 지났다.
오늘 한 번만 더 테스트 해보고 또 두 줄이 나오면 병원에 가봐야지- 라고 마음을 먹었었기에,
떨리는 가슴으로 새벽 6시30분에 두 번째 테스트기를 뜯었다.
결과는 역시 두 줄.
신랑이 오늘 오전근무만 한다길래 기다렸다가 같이 가기로 했다.
신랑 손 꼬옥 잡고 병원으로 향하는데 어찌나 떨리던지...
막생 날짜가 7월이었다는 말에 의사쌤께서 초음파부터 먼저 보자고 하셨지만
이런... 아직 애기집도 보이지 않을 만큼 작았다ㅠㅠ
배란이 많이 늦어졌을 경우 이럴 수 있다고.
피검사로 전환, 채혈을 하고 나왔더니 검사결과를 오늘 중에 전화로 알려주시겠단다.
그 1시간이 마치 10년 같더라...
신랑이랑 까페베네에서 딸기빙수(L)+바나나생크림와플을 처묵처묵 하고 집으로 오는데
낯선 번호와 함께 나의 흰둥이가 지잉 지잉 지잉~~~...
순간 바로 받지 못하고 신랑 얼굴을 한 번 쳐다 본 뒤 조심스럽게 귀로 가져갔다.
"여보세요~?"
"네~ 여기 XX산부인과 인데요, OOO씨죠?
검사결과 나왔는데 임신 맞구요, 아직 완전한 초기니까 추석 지내신 후에 천천히 오세요."
빰-----!!!!!!!!!!
오 맙소사... 맞다구?? 임신이 맞다구??? 내가 진짜 엄마가 된다구?????
전화를 끊고 가슴이 완전 벌렁벌렁~~~ 한동안 진정이 되질 않았다.
이렇게 갑자기 찾아오다니... 물론 계획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빨리 될 줄 몰라서 예정보다 조금 일찍 서둘렀던 건데...
우리 아가... 날 닮았는지 참 성질이 급하다. 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찾아와준 게 어찌나 기특하던지...
우리 빨리 얼굴 보자꾸나~^^
다음주까지 열심히 먹고 무럭무럭 자라서 집 지어놔야 한다~
그래야 엄마가 널 눈에, 가슴에 담지♡
자리 잘 잡아서 부디 열 달 동안 튼튼하게 잘 벼텨주길...
i love you just the way you are
11.09.12
ㅊㅋ드려욧 |
secret
11.09.12
축하합니당 ㅋㅋ |
억지웃음
11.09.13
임신 축하드려요~~~^^ |
yeahha
11.09.13
우와~ 확진 받으셨군요!! ^^ |
cjswogudwn
11.09.16
엄마가 더 뿌듯하게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네요 ^^ 축하축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