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그렇게 힘들었을까 │ troi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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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 느낌 하나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되는 건데 뭐가 그렇게 힘들었을까. 진짜 그 얘기 하나만 했어도 많은 것들이 달라졌을 텐데. '나 오빠한테 상처받았어. 첫 경험, 두 번째 경험 이후로 너무 힘들어.' 딱 이 한 마디만 했어도. 말 하기 힘들어 썼던 편지만 전했어도. 도대체 왜 못 했던 걸까? 왜 저 말 한 마디를 못하고 그 편지 한 통을 못 전했던 걸까? 이것만큼은 아직도 모르겠다. 이게 정말 열쇠인데. 이것만 제대로 해냈어도 우리 관계는 많이 달라졌을 텐데. . . 작년 8월, 그래 작년 8월이다. 그 떄 한창 고민하고 이야기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을 때였다. 그 때를 놓치니 겉잡을 수가 없었다. 뭐가 어떻게 되어 가고 있던 거였을까.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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