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처음처럼...   미정
 화창.. hit : 108 , 2001-09-17 02:12 (월)
그녀와 만난지도..아니 사귄지도..이제 43일째 인가 보다...
남자가 이런거 챙긴다는거..참~ 어떻게 보면 한심하기도 한데..
사실은 나도 이렇게 날짜 세어보긴 첨이다...
그애를 만나면서 난 그애를 사랑 하게 될꺼라곤 생각치 않앗다..
정확히 말하면 나에게선 애가 아니라 나보다 연상이엇기 때문에..
그것도 3년이나 빨리 태어난 그녀 이기에...
누나..? 그래..첨엔 그렇게 만낫지..
맘 편하게 통화 하고 맘편하게..그러다 사랑을 하게 뎃고..사귀면서
행복함도 느꼇어..못보면 보고싶엇고 보고잇는순간에도 간절히 보고싶은 사람이엇지..
짐 내 말투가 흘러간 얘기 하는사람 같나..ㅡㅡ?
지금 이글을 적고 잇는 순간에도 난 그녀를 기다리는중이다..
내 고향은 마산..그녀는 서울..정말 남남북녀네..ㅡ.ㅡ;
그녀가 날 만나러 설에서 마산까지 몇번 다녀갓엇다...
항상 힘들다고 햇지만..차타는게 싫어서 비행기타고 올정도로 날 좋아햇으니깐..
그러다 나는 설로 혼자 독립한다는 맘으로...이미 전부터 혼자 살앗지만..
더이상은 집에 피해 끼치기 싫어서 설로 와버렷다..암것두 읍이..
내가 생각해도 난 대책업는놈이다..ㅡ.ㅡ
그녀가 장난삼아 때론..진진하게 이렇게 말한다..멍청멍청멍청한놈아...
ㅇ ㅔㅎ ㅕ..
난 그녀에게 별명을 지어 주엇다...이뿌이~
왜 경상도 남자들은 단순...부르는거도 단순..이뿐아가씨..이거보단 어이~ 이뿌이~
하고 부르는게 어울리자나..``;
암튼...난 설에 와서 친구들도 만나고 그녀도 만나고..허성세월이라면 그런날들을
좀 보냇다..내가 설에 온자도 이젠 10일 정도 뎃으니깐...10일동안 젬께 널앗지 머..
이젠 일을 해야겟다 라는 생각이 들엇다..
당장 살곳도 업으니..친구들에게 항상 신세 질순 업으니깐..
그래서 직장을 구햇다..운 좋게도 친구가 같이 일하자고 해서..
압구정에 잇는 아트회사에 입사햇다..
근데..잘된 일인지 아님 못된일인지..입사한 당일 난 죽는줄 알앗다..ㅡ.ㅡ
아침에 회사 들가서 인사하고..일하는거 좀 배우고...저녁에 퇴근하고..
그럴줄 알앗다..근데..ㅡ.ㅡ;;
앞에 두개는 맞는데 퇴근...난 입사한 당일날 밤에 전주로 출장을 가게뎃다..
우찌 이런일이..ㅡ.ㅡ;; 잠도 못자고..ㅇ ㅔㅎ ㅕ..
담날 아침..그러니깐 오늘 아침이네..날지낫나..``;;
일을 시작하고...마치는게 3시..오후...
밥 먹고 다시 설로 올라오게 뎃다..
일욜이라 그런지 차들도 많고..많이 막혓다..
차에서 좀 잣지 머..그러다 그녀가 보고싶엇다..요즘 별로 사이가 안조은 상태라서
더욱 보고 싶엇다..그래서 그녀가 잇는 안성으로 나는 와버렷다..
낼 일찍 출근한다는 조건 하에..
그녀를 만낫다..하지만 그녀도 일을 하기에 얼굴만 잠깐 보고...짐 5시간째 기다리고 잇다..
사랑하기에..기다림이 지루한건 아니지만..그래도..보고싶기에...빨리 보고싶기에..
지금 시간이 새벽 2시..그녀를 기다린지 5시간째..
난 새벽차로 설로 올라가야된다..
그녀는 일때문에 여기 안성에 잇기에..
설에 살앗으면 그런거 필요 업눈데...``;
암튼..
그녀를 지금 만나더라도 4시간 정도 밖에 못보는데...
그녀는 아직 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잇다...
내마음을 그녀는 알까? 이렇게 기다리는 마음을..
항상 처음처럼 그녀를 사랑하지만..왜 사람들이 그러쥐..사랑이 지나치면 집착이 될수 잇다고..
지금 내가 그런거 같다..내가 생각 하기에도..
하지만..그녀를 못믿어서 그런건 아니다..
곁에 잇고 싶기에..항상 곁에 두고 싶기에..내가 설에 올라온 목적이 그것이기에..
그녀는 이런 나를 귀찮게 생각하는것일까?
좀 심한말로..싫증을 느낀걸까..?
내가 생각해도 그녀도 나도 요즘 많이 변햇다...처음처럼..서로 만나서 웃는 횟수가 줄엇으니깐..
어쩌면 생각 하기 싫은 사태가 일어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요즘 자꾸 하게된다..
많은 날이 지나고..많은 새월이 흘러서 내옆에 한사람만 남게 된다면 난 누굴 보고 잇을까?
그때쯤이믄 아마 내 아내가 되어잇을 사람...
난 그사람이 그녀이길 원하는데...
어쩌면 다른여자가 될수도 잇겟쥐..하지만..난 그녀를 사랑한다..
지금 내 주위에 아무 여자도 업거니와 만나고 싶은 만나고 잇는..여자도 업다
오직 그녀다..
왜? 사랑하니깐.. 내사랑에 난 책임을 지고 싶다..
문제는 그걸 그녀는 부담스러워 한다..ㅡ.ㅡ;
암튼 난 지금 그녀를 몹시 기다린다...행여나 올까...
이만 줄이고 다시 그녀에게 전화나 해봐야겟다..
잘못하믄 이렇게 잠도 못자고 일하고 와서 보고싶어서 보러 왓는데..
한참동안 기다리다가 그냥 갈지도 모르겟다..
그러면 좀 마니 섭섭하겟지?
가슴이 답답..하다..
ㅇ ㅓㅇ ㅣ~  이뿌이... 사랑한다.. 내맘 알제..?  
-  언제나 처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