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여 대답좀 해 주세요   미정
 맑음 hit : 211 , 2001-09-20 00:56 (목)
높고 푸르른 하늘은 내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얄밉도록 예쁜하늘
하루종일 잠도오지않고,일터에 나가서도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어제 딸아이가 자율을 하지않고 시내에 나가서 놀다가 10시15분에
들어왔다
지금고2 눈앞이 깜깜하다
왜 공부를 하지않고 시내에 나가서 놀다 올까?
몰래 가방을 뒤졌다
담배,라이터 너무도 놀랐다.어떻하지
믿기싫었다. 아니야 아니야,
너무도 엄두가 나지 않아 야단도 치지 않았다.
믿기 싫었다 우리 딸이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친구를 만났는 데, 그 친구가 담배를 피우니까
빼았아 왔을거야
하루종일 수없이 외쳤다. †이 나간 여자 모냥 하루 종일
일도 하지 못하고 헤멨다
어떻하나 말을 해볼까?
소리쳐 울고싶다,
뺨이라도 세차게 내리치고 소리를 지르며 왜 그러냐고 외치고싶다.
한없이 울었다
이럴땐 어떻해야하지,혼내야 되는건지
모르는척 넘어가야 하는건지
판단이 서지 않으니............

보경  01.09.23 이글의 답글달기
...

울트라 다이어리에 청소년들 응답 해달라는 글 봤습니다..
정말 힘드시겠네요.
그런데.....
저도 많이 들은 얘긴데요....
그럴땐 그냥.. 자식을 믿어주세요....
그리고 "엄마아빠는 널 믿는다. 요즘 공부 열심히하고 잘 있지? 학교생활도 잘 하구."
이렇게 말해주세요. 모른척하고..
처음에 그랬을때..
부모님이 막 혼내고 그래서..
오히려 더 비뚤게 나간 사람 많이 봤어요.
반항심이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부모님이 믿어주구..
기대 많이 하는거 아니까..
그러니까 죄송해서 그런짓 못했다고 많이들 그러더군요.
제 글이 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arrybokyung@hanmail.net
이건 제 메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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