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잊지 않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미정
  hit : 129 , 2001-09-21 21:44 (금)







영원히 당신을 잊지 않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왜냐면 그것이 사랑인 줄 알았습니다.

혼자서라도 그 사랑을 지키고 있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 사람을 사랑하고 쉽게 잊으려 하는 친구를 보면서

분노도 느꼈고

그 가벼운 사랑은 진심이 아니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별 후....................

조금씩 이제 알아가고 있습니다.

헤어진 사람을 위해서

잊어주는 것 만큼 큰 사랑은 없다는 것을....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하나의 사랑을 시작하는 그에게

원망하고 그리워하고 기다리고.........

그런 많은 감정보다는

무심하다싶을 만큼.....

냉정히 잊어주는 것이 정말 큰 사랑이란걸......

많이 아파한 후에야 알았습니다.

저는 이제 당신을 잊었습니다......................









블루레인  01.09.23 이글의 답글달기
저두 그랬어요

저랑 생각이 비슷하신것같네요..
저두 그랬어요.
절대 그사람은 잊지않겠다고..
그사람을 끝까지 기다리겠다고..
언젠간 분명히 돌아올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죠..
근데 그게 아닌걸 요즘들어 알겠더라구요..
아니 전부터 알았지만 믿기싫었겠죠..
언제까지나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을걸 알아요..
그래서 깨끗히..아주깨끗히 잊기로했어요..
스쳐지나가더라두 알지 못할만큼..
이름조차 생각나지 않을만큼..
그런데 눈물이 나네요.. ㅠ.ㅠ
남자친구가 생겼어요..
그에게만 있었던 내맘을 이젠 남자친구에게 옮길려구요
잘될지.. 자신은 없지만 그렇게 해야겠지요..
제 기억에서 영원히 그를 지울수만 있다면 모든걸
다하고 싶을만큼 그를잊고 싶어요..

-  당신을 잊지 않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