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사정 이랜다. 두보가... │ 봐봐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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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시성(詩聖) 두보(杜甫, 712~770)의 시 두편 ⊙군불견 간소혜(君不見 簡蘇溪) 그대 보지 못했나 길가에 버려진 연못을. 그대 보지 못했나 전에 꺾여 넘어진 오동을. 백 년 지난 죽은 나무도 거문고로 쓰이고 한 홉 썩은 물에도 교룡이 숨어 있다네. 장부에게 있어서 관이 덮여야 일은 끝나는 법이니 그대는 지금 다행히도 늙은 노인네가 아닐세. 초췌한 몰골로 산중에 있음을 어이 한탄하는가 깊은 산 아득한 골짜기는 사람이 살 곳이 아니니. 벼락과 귀신들이 오가고 때로 미친 바람이 분다네. 君不見道邊廢棄池 君不見前者折桐 百年死樹中琴瑟 一斛舊水藏蛟龍 丈夫蓋棺事始定 君今幸未成老翁 何恨憔悴在山中 深山窮谷不可處 霹靂兼狂風 ⊙자경부봉선현영회오백자(自京赴奉先縣永懷五百字) 어느덧 세상에서 버림을 받았으니 흰머리에 고생을 달게 여긴다. 관 뚜껑 닫은 뒤에야 만사는 끝나리니 이 뜻은 항상 펼쳐지기를 바란다. 居然成濩落 白首甘契闊 蓋棺事則已 此志常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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