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함   생각
  hit : 2354 , 2014-01-30 23:40 (목)
명절엔 집에 있는게 참 어색하다ㅡ
울집이 큰집인데다 삼촌들만 오셔서.. 좀 덜하긴한데 외가댁 가는게 유난히 신경쓰임ㅜ
다들 비슷한 또랜데 내가 젤 많고 내 밑에 2살 차이로 줄줄;
결혼하라고ㅜ 눈총 따갑다ㅡ휴
명절이 참 시르다ㅜㅜ
요즘 이력서를 막 냈더니..어제 전화가왔다.
내가 관련 일을 오래 했긴하지만 도면을 못그리니 신입보다 연봉 200더 준단다ㅜ
전에 다니던 회사보다 연봉이 1000정도 작다..
일 잘하면 빨리 올려준다는데.. 고민된다.
배워두면 괜찮을것 같은데.. 내가 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연봉이 쉽게 오를 수 있을지..
직원수가 10명 정도 되던데..사실 그렇게 작은 회사에서 일을 안해봐서 괜찮은건지..걱정도 앞선다..
전에 회사에 얘기해서 도면업무 배우게 자리 구해달라면 구해질수도 있을것 같고.. 돈도 이 회사보다 600이상은 더 받을수 있을것 같은데..내가 퇴사하고..이런저런..내 생각해서 제안 많이 했는데 내가 다 거절해서..말하기가 참 그러치...ㅜ
그냥 딴생각 말고 자연스럽게.. 지금 주어진대로 오라는 곳에 가보까..
사람 일은 항상 타이밍에 좌우되니까..
이 회사 괜히 끌리는건 전화 온 사람이 상무님이셨는데.. 한 20분가량 통화를했다ㅡ
말씀을 어찌나 친절히 하시는지..
왜 연봉을 많이 못주는지..상세하고도 나 기분 안나쁘게 설명 잘해주셔서..괜히 정이가는..ㅎ
나도 직장 생활 많이 해봐서..알지만 사람은 겪어봐야 아는거겠지..?
ㅋ..
그래도 일단 윗사람들..무시부터 하는 사람도 있던데..그런 권위의식이 없어서 좋았다...
일단 설연휴동안은 고민 좀 해봐야지..
직장생활하면서 공무원 공부도 좀 하고 싶기도하고..
커피숍은 돈 좀 더 벌어서 내가 하고 싶은 프랜차이즈있는데..그거 하고 싶기도하네..
그냥 이 회사 가더라도 뭔가 다양한 것을 할 것 같다.
이곳에 뼈를 묻겠단 마음가짐은 더이상 나에겐 없는듯^^;
뭐라도 병행해야 맘이 편할것 같다.
지금 나는 살인범이다 영화본다.
예전에 잼있게 봤는데 티비에서  하는거보니 반갑다.
난 이런 종류의 영화가 조음ㅋㅋ
아ㅡ낼은 피곤한 설 당일이 되겠네..
저녁엔 죠셉 만나서 제사 음식을 나눠줄 생각이당ㅡ
혼자서 타국에서 적적할테니..

모두 해피 설날하세요!
 14.02.02 이글의 답글달기

제 경험상 웬만한 마음가짐으로는 병행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야근하게 되면 그 때부터 자신에게 합리화를 입력시키기 때문에 정말 스틸맨탈이 아닌 이상 일을 이것저것 벌리는 것은 만류하고 싶네요... 참고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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