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면접보고 오니 기분이 묘해서.. 학원도 안갔다. 회사는 작은데 건물은 깔끔하고 괜찮았다. 일대일 면접이라 부담도 없었고. 난 계약직이든 뭐든 큰 회사 밑에만 있어서 그런지 일에대한 부담은 좀 생기는것 같다. 큰회사는 아무래도 다 나눠져 있는데 작은회사는 첨부터 끝까지 다 알고 가야 하는 시스템이니 공부할것도 많다는데.. 그런것 같다. 이젠 기억력이나 열정도 많이 딸리는데 가능할까.. 라는 생각도 든다. 전에 회사에서 오랄때 갔으면 .. 돈도 훨씬 많고 편하게 일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없지 않아 들고.. 퇴사하고 회의감 생겨서.. 회사에서 해주던 호의, 제의 다 거절하고... 최근에 하는 제의까지 거절... 또 이렇게 갑자기 나오게 되는 일이 생길까봐 안정된 곳에서 일하고 싶다공.. 근데 생각해봄 어느 회사나 다 평생은 없는건데... 난 그냥 회사 사람들 보기 부끄러웠는지 모른다.. 아무 발전도 없는 내 모습이.. 피하고만 싶었는지도.. 근데 그 사람들이 그리워진다. 내편이었던것 같아서... 지금은 내편이 아무도 없는것만 같다. 회사 면접을 보고 나오는데... 어느새 혼자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서글펐다. 아직 여기도 어떻게 될지는 모르고.. 한명 더 면접보고 택일 하는듯.. 오늘따라.. 그리움, 외로움,,, 이상한 감정들이 떠오르네. 어쩔때보면 참 또라이 같은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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