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나라에서의 얀지가 울다에서의 얀지로 ... 벌써 12년이 흐른건가?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어버렸대0_ 0;;) 그때 고3 이었던 나는 미래를 걱정하던 평범한 학생이었고, 주저리주저리 일기를 썼더랬지.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모든 생각들을 일기에 쏟았어. 누가 보던지 말던지. 감수성 여린 내게 한 분이 찾아와 토닥여주시고, 조언해주시고. 얼마나 고마웠던지, 아직도 그분이 하신 말씀이 기억나. 일기나라가 사라지면서, 그분도 내 기억에서 사라져갔지만. 이렇게 인터넷 일기장을 접하게 되면 어김없이 떠오르네. 혹시 같은 아이디로 여기에서 일기를 쓰시는건 아닐까? .. 아이디 기억하는데. 아, 그나저나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그때 하던 고민을 안 하는건 아닌것 같아. 여전히 난 미래를 걱정하고, 외롭고...(타지생활은 힘들어ㅠ_ㅠ) 일단, 일찍 잠드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데. 불면증이 하루아침에 고쳐지는 것도 아니고.. 이래저래 요즘 나는 외롭고, 괴롭다.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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