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열 몇 개의 다이어리들이 보물상자에서 숨쉬고있고 지금도 여전히 다이어리의 작은 칸들을 꼼꼼히 채워가고 있지만 나만의 일기장이라 하여도 뭔가 보안에 취약한 것 같아서 정말 기록해놓고픈 이야기들은 쓰지 못하고 있어서 발견하게된 울트라다이어리. 뭔가 아주 비밀스러운 공간,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 사람들이 힘든 이야기들을 많이 써놓는다 아무래도 사람은 힘들때 더 무엇인가 털어놓고 공유하고 공감받고 싶어서 그럴테지 나 역시 그렇고
떠도는 생각들은 너무 많은데 막상 잡아보면 뜬구름 같아서 실천으로 옮겨지지 못하고 사라지고만다
어딘가에는 끄적이고 또 그러다가 실마리를 찾고 그래서 언젠가는 이뤄나가야 하는데 이 또한 생각으로 그치려나
봄이다 아직 춥고 쌀쌀하고 으슬으슬하지만 누가 뭐래도 이젠 봄이다
시작은 아무래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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