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있어요.(많은 분들이 답변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일기
  hit : 2519 , 2014-03-17 19:43 (월)
울다님들 오랜만이에요.

그동안 바쁘게 지내다 문제가 생겨서 비밀공간에 찾아왔어요.

울다님들의 넓은 마음으로 조언 좀 부탁드려요.

제겐 나이차가 많이 나는 중학교 1학년 여동생이 있는데,

여동생이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오빠로써 걱정이 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자연스러운 과정이니 모른척 두고보는게 맞는지 아니면 뭐라도 해야하는지요.

울다님들의 현명하고 지혜로운 많은 답변 기다릴게요.

 14.03.17 이글의 답글달기

잘 생각해보면 딱히 해줄 수 있는게,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ㅡㅡ

그리고 그 부분에 터치하다 보면 오히려 청개구리처럼 반대로 뛰어 갈수도 있답니다.

속물  14.03.18 이글의 답글달기

무슨 비정상적인 연애만 아니라면야(남자가 또래학생이 아니라든지...) 동생인생이고 좋고싫은것도 그때만 할수있는 경험인거고 훗날추억이 되겠죠. 하지만 아직 어린나이니 주의해야할점 하면 학생이 하면 안될일(예를들면 남친 따라 술담배 배우는 애들도 많이있답니다.) 본분인 학업에 충실해야 한다는것들은확실히 하고 인지시켜주세요. 그리고는 믿고 사랑하고 지켜봐주기.

워너비  14.03.18 이글의 답글달기

걱정은 되겠지만.. 생각만 하고 넘어가길 바래요 한번 간섭하기 시작하면 한도끝도 없구요. 조금 지켜보다가 얘길 해봐요

manigod  14.03.18 이글의 답글달기

제가 여동생이라면, 오빠가 간섭해오면 아주 싫을 것 같애요.
더 비밀스럽게 사귀기 위해 입을 닫겠죠.
그냥 자연스럽게 연애얘기는 주고받는 사이정도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
"남자들은 여자들에 떼쓰는 거 싫어함 ㅋㅅ" 뭐 이런 정도의 대화?
오빠가 부모님과의 세대차이때문에 말할 수 없는 걸 털어놓을 수 없는 상대라면 정말 좋겠죠. 연애를 응원해주는 척 하는거죠. 쿨한척.ㅎㅎ 그러기 위해선 오빠 본인의 연애도 조금씩 털어놓는 것도 한 방법일지 몰라요. 가령 여자친구를 만나는데, 여자친구가 연예인과 나중에 누가 좋아? 물으면 곤란한데, 여자인 니가 봤을 때 어떻게 대답해주는 게 정답이냐?는 질문같은거...하다보면 동생도 남자친구랑 처음 사귀는거니 분명 남자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생길 때마다 질문을 해올거잖아요.
전 20대 후반이지만ㅋㅋ 어릴때부터 쭉 오빠가 갖고 싶었는데 오빠라도 오빠나름이니까 이런 오빠가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암튼 이렇게 대화를 하다보면 어떤 일정선을 넘으려할 때 오빠로써 조언해줄 수 있는 입장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대신 요즘 애들 문화가 어떤지를 최대한 감안해서.. 최대한 개방적이 되어야하겠지만요.
아무튼 오빠가 "하지마"로 간섭하기 시작하면 아마 남자한테 더 열 올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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