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엄마랑 있으면 유치해져. │ 일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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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뭔가 소녀감성이다. 나는 그냥 소녀. 엄마는 샤랄라한 원피스를 좋아하지만 나는 청바지 좋아한다.나는 어둑한 저녁에 돌아댕기는걸 좋아한다. 엄마는 밝은 낮에 돌아다니는거 좋아하지만 나는 재즈나 뉴에이지를 좋아한다. 엄마은 긴머리를 좋아하지만 나는 짧은 단발머리가 좋다. 엄마는 책 보는 걸 좋아하지만 나는 만화 보는 걸 좋아한다. 엄마는 옛날 올드 팝이나 뭐 그런거 좋아하지만 뭔가 엄마랑 안 맞아. 하지만 꿍짝은 잘맞아.ㅋㅋ 근데 내 엄마라 그런지 너무 직설적이야.... 직설적인 엄마의 한마디 에피소드들. #1.거지야. 용돈이 떨어진 나는 엄마한테 손을 벌리기로 했다. 하필 알바를 구하지 못하던 때.... 물론...그 나이에 돈이 없다는것이 챙피하지만... 손을 벌렸더니 거지야! 라고...(흑 엄마 너무해...다시 생각해도 맘이 아퐈ㅜ) #2.돼지야. 어느날이였다. 언니가 일을 끝내고 10시가 넘을때까지 남은 일을 하다가 배가 출출했는지 부엌에서 뭔가를 만들어서 먹으려고 했었다. 그걸 본 엄마가 맨날 시도 때도없이 뭐 먹는다고 뭐라하시며 한마디 더 하신다. 돼지야!라고...(아흑...저거 나도 당했어...) #3.아잉~ 엄마가 뭔가 아는체하다가 아니면 무안해져서 하는 거다. 특히 무안할때나 뭐 바랄때. 얼마전에 친구분이 딸에게 선물 받았다며 엄마에게 자랑을 하셨단다. 그걸 보고 자기는 목걸이를 갖고싶다고 하시더라. 아잉.이거 써가며 ㅋㅋㅋ 아이고....하지말라고 했더니 더 하셨다는.... 그래서 결국 사드렸다... 친구분꺼보다 더 좋은걸로 ㅠㅠ 반지도...흑(아까운 내 돈....목걸이라며!!!!!!) #4.나 나갈꺼야!. 엄마가 하는 말들 중에 베스트. 뭐가 맘에 안들면 엄마는 맨날 나간다고 한다. 그럴땐 엄마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매달려야한다. 시늉이라도 해야 한다. 안그럼 고구마 튀김밖에 안준다.ㅠㅠㅠ 쓰고 나니 잠온드... 잠와서 못쓰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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