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 생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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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동생이 결혼 날을 잡았다고 들었는데.. 오늘 엄마.아빠도 남자를 보고 온 모양ㅡ 아빠는 굉장히 맘에 드셨는지 기분이 조아보이신다. 난 괜시리 미안하공.. 이렇게 역전? 당하는게 아무렇지도 않은척 하는데.. 백프로 괜찮지만은 않은것 같다ㅡ 자꾸 똥차라고ㅡㅡ하니깐..ㅋ 뭔가 뒤쳐지는 기분이..;;; 그래도 나한테 부담 안주시는 엄마.아빠께 늘 감사하다ㅡ 뭔가 날 믿어주시는 기분이 든다. 특히 아빤 우리 딸이 젤 이쁘다며..ㅋ 시집가지 말라고 그러신다ㅡ 사실 몇년동안 힘들기도 했는데.. 엄마.아빤 그런거 전혀 모르시는데도 묵묵히 기다려 주신다. 오늘 같은 날에도 니는 뭐하냐고 한마디 할수도 있는데ㅡ니도 술잘마시는 남편 데리고 오라고 기분 좋게 말씀하신다.ㅎ 감사하다.. 결혼 생각은 딱히 없긴한데.. 언젠간 해야겠단 생각은 든다. 언제가 될려나.. 지금은 연애도.. 두렵기도..하고..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건.. 내 감정을 쏟아붓는 것이기에.. 마음을 다칠 수도 있다는것 같다. 사랑하지 않으면 아플 일도 없지 않을까.. 나는 참 세상 두려운 일이 없는데.. 사랑 하는 것이 두렵다.. 그렇다고 날 방치하고 싶지는 않다. 예뻐지고싶다. 외모도. 마음도. 머리도?ㅎㅡ 그래야 나 스스로도 당당하고 남들이 보기에도 못하는게 아니라 안한다는 이미지?^^; 그리고 나한테 투자할 수 있을때 하고싶다. 일할때 열심히 하고 놀때 즐겁게 놀고 스스로 관리도 할 줄알고ㅡ 남을 생각 할 줄도 알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음 한다.ㅋ 나란 여자..당당하게. 당차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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