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은 끝났는데 │ ㅇㅅㅇ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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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유기시험 150분동안 A4용지보다 1.5배가량 더 큰 시험지 8장 꽉꽉 채우고 아픈 손가락을 부여잡고 집에 돌아와서 하루종일 취침 ㅡㅡ 전체적으로 잘봤다고 말할 순 없지만 잘본건 정말 잘보고 못본건 못보고 그랬다 난 나름대로 시험준비 꽤 오래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시험주간에 2시 3시까지 공부하다가 자기 일쑤 그래도 다행인것은 이번 시험 대부분이 OX 나 단답형 4지선다식이라 시험풀때는 편안하게 볼수 있었던 듯 하지만 내가 편한만큼 다른 애들도 편하겠지 어차피 상대평가니까 시험이 끝난 주말은 당연히 디비 자고 먹고 TV보는게 당연지사이지만 세월호 사건으로 대부분 프로그램이 결방된데다가 어질러진 방안 정리 및 미뤄둔 레포트.. 쓰느라 주말의 반을 써버렸다. 내일부터 다시 수업시작 및 새로운 실습실 배정 이번엔 어느 실습실에 배정될 것인가 이번엔 왠지 쥐를 만져야하는 실험실에 들어갈 것 같은 강한예감 더 최악인 건 쥐 해부하는 실험실이긴 한데, 여기 들어갈 것 같기도 하고. 첫번째 실습 다 끝난 마당에 느낌을 적자면 과제는 싫지만 신선하고 새롭다. 나름 재미있다. 실험실이 약학관 위층에 주로 있어서 주로 아래층에서 강의를 듣는 학부생이 실험실 구경할 기회도 없었는데 저런 식으로 실험을 하는구나. 대학원에서는 보통 저런 공부를 하는구나. 우리나라 대학원생만 있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외국인 대학원생이 많구나 그리고 그들과 영어나 중국어로 소통하는구나. 여러가지 느낀 점이 많았다 사실 주변 동기들이 난 대학원에 가서 교수가 될거야 넌 대학원에 갈꺼니? 이렇게 물어도 대학원이 정확히 어떤 곳인지 눈으로 보지 않은 상태에서 간다 안간다 판단하는게 너무 이르다고 생각했었는데 직접 구경 그리고 실습하다보니까 앞으로 졸업 후 진로에 대해서도 조금은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할까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게 다음학년에 약물치료 배우고 그 다음에 바로 병원실습, 약국실습 등등 진짜 약사로서 일하게 될텐데 내가 어떤 일을 해야할지 어느 분야가 적성에 맞은지 총 8번의 약학실습 중에서 이거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분야를 경험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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