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뛰쳐나온 자의 영혼엔 휴식이란 없다 │ 2014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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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의 영혼에게 휴식이란 없다" 라고 말한 이는 시인 유하다. "회사를 뛰쳐나온 자의 영혼엔 휴식이란 없다"고 바꿔서 중얼거려본다. "난 할 수 있어' 라고 스스로 주문을 걸고, 그걸 지키기 위해 머리속엔 온통 일 생각뿐이다. 담배를 태우며, 사람을 만나며, 밥을 먹으며, 잠을 자며, 걸으며......... 요일 감각이 없어져서,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잘 모르겠다. 일요일? 월요일? 황금연휴는 한가한 사람들의 이야기일 뿐이다. 옛 직장동료들을 만나면, 정서적 이질감이 느껴진다. "그동안 고생했어. 하기 싫은 일 그만하고 이제 쉬어. 내가 혼자 먹여살릴께"라고 호기롭게 외치며 맞벌이던 와이프까지 이번에 회사를 그만두게 해서 더 그렇다. 멀리가기 위해선 여유와 휴식을 가져야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해보지만, 그게 뜻대로 안된다. 구글의 모토가 "악마는 되지말자 (Don't be evil)" 라지... 공감돋는다. 일단 마음이 흘러가는대로 놔두되, 내가 정한 룰을 벗어나진 않겠다고 다짐해본다. 난 착하고 정의로운 사람이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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