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치료할수있을까...   미정
  hit : 1448 , 2001-10-04 13:06 (목)
어떻게해야지만 그나쁜사람을 잊을수있을까............
이제 정말 모든게 분명하게 드러나고...........나만 바보가 되버렸는데............
사랑따위구걸하지 않겠노라 그렇게 다짐하던내게 또다시 상처를 입힌 나쁜사람....
내사랑 내상처따위 어찌되건 신경쓰지않던 정말 나쁜사람........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으로 남으려 애쓰던 그가 안쓰럽다...........
이젠 정말 그나쁜사람 잊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상처가 너무 깊고...........
나빴던기억보다.......좋았던 기억만 맴도는게 괴롭다.........
이용당한거라고 하루에 수십번 나스스로 반복해서 생각해보지만....
그건 형식에 불과한 도피다......
싫다...........
그만큼 그에게 당했으면서 왜 잊지못하는걸까....
나쁜놈이라고 증오하지 못하고
나만 더 다치도록 일이 돌아가는걸까...........
마지막까지 잔인한그인데........
내기억속에 그를 몽땅 지워버릴수있는약이 있다면 무슨짓이든 다하겠다......
그를 내기억속에서 날려버릴 약이있다면.........
그런 약이있다면.........
그를 증오하는 수 밖엔 나를 지킬수있는 방법이 없을것만같다....
누군가가 계속 그는 나쁜사람이라고 내게 인식시켜줬음좋겠다.......
제발.......그를 잊을수있게.........
하늘이건 지옥이건 상관없으니.........
그가 아름답게 기억되지않도록...........
내희생이 헛되지않도록.........
빨리 그의 아픔속에서 헤어나올수있도록...........
누군가가 도와주길 .................
제발 하루라도 편히 잠들수있게
도와주세요.........
김여니  01.10.04 이글의 답글달기
많이 아프시죠..


저도 그랬어요..

너무도 많이 아팠어요..

음.. 그사람이 그렇게 떠난간지 4년가까이 되네염.

쿡. 전 우숩게도 아직 그를 잊지 못합니다.

하지만 지금 님처럼..

저도 그때는 그를 증오하고 미워하려고 애썼죠.

왜냐면.. 그를 잊기 위해서...

하지만 쉽지 않았어요..

사실 그를 증오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를 증오하기에는 너무나 사랑했거든요..

하지만 미워하지 않고는 제가 쓰러질것만 같아서...

그때 친구가 말하더군요...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고...

시간.. 그때는 화를 냈죠...

니가 멀 아냐구... 멀 알기에 시간따위가 해결해주냐구.

하지만 친구의 말은....

자신이 겪어보아서 안다고 했어요..

정말 시간이라는건 무섭더군요...

4년이 지난 지금은 그가 더이상 미워지지도...

않았어요...

다만.. 조금한 그리움이라고 할까요..

그런게 남았을 뿐.. .

님.. 많이 아프시죠....

많이 아프실땐... 그냥 펑펑 울어버리세요..

이 눈물 한방울에 내 아픔이 나간다는 것 처럼...

하지만 결코 혼자 울지는 마세요..

혼자 우는것 만큼 바보같이 슬픈일은 없을테니...

힘네세요... 그리고 아프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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