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해도 가슴떨리는 꿈이 있으신가요?   평범한 대학생의 일기
  hit : 2637 , 2014-05-23 21:16 (금)


그냥 궁금하네요.

제 얘기를 하자면..
저는 정말 어려서부터 가수가 꿈이었어요. 하핫..
중학교 땐 지역에서 꽤 유명했던 밴드도 하고, 춤신동소리도 듣고
한땐 제가 제일 노래를 잘하는 줄알았는데....ㅋㅋ  
그만둔 이후에 그쪽으로는 도전해보지 못했네요.

지금도 다른 어떤 직업보다, 가수, 
노래하고 있는 제 모습을 상상하면 가장 설레고 가슴떨립니다.

하지만
이제는 노래잘하는 친구들이 정말 흔하고, 
그들 사이에서 제가 뽑히지 못하면
그렇게 뛰어나지 않다는 것을 검증하는 것일까봐
도전하기가 두려워요.
도전해서 혹시라도 안되면, 핑계거리도 없어지는 기분이랄까.
(못났네요...ㅜ) 
아직까지도 어렸을때 오디션을 봤다면 됐을거라고 위안삼곤 하거든요..
솔직히 이제는 그들보다 잘할 거라는 확신도 없구요..

가끔씩 나중에 아이를 낳고, 
아이가 저에게 엄마는 꿈이 뭐였어?라고 물었을때
'엄마는 가수가 꿈이었어'라고 말하는 상상을 하는데,
그때마다 도전도 못해보고 그만둔게 두고두고 후회될 것 같아요.
제 아이가 제 끼를 닮는다면 제아이를 시키고 싶어요ㅋㅋㅋㅋ


지금 삶도 나쁘지 않지만, 
나름대로 행복하지만
노래하는 사람을 보면 묘한 부러움과 질투심이..ㅎ

여러분은 생각만해도 가슴이 두근두근한 꿈이 있으신가요?
(모두 이루셨으면 좋겠어요!*)

아르케  14.05.23 이글의 답글달기

저도 꿈이있지만 살짝 벽에부딪혔다고 금방 생계형으로 돌아섰네요 거창하진않아도 꼭 꿈 근처라도 이루시길바랍니다^^

luckyJ  14.05.23 이글의 답글달기

저도 지금은 상황에 맞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웠어요!ㅎㅎ 아르케님도 응원하겠습니다~^^

向月  14.05.23 이글의 답글달기

저도... 밴드도 하고, 노래하고 기타치고. 그런삶을 꿈꿨죠.
근데, 난 울아부지가 참 많이 반대했어요. ^^..
물론 난 열등감이 좀 심해서, 나보다 더 어린데 잘부르면 질투도 많이했고 자괴감도 갖기도하구.^^
그래서 손놨어요. 내 한해선배는 음악을 꾸준히 해서, 티비에도 나오고 음반두 내고. 콘서트도 하고, 그러더이다.

가장 속상한건, 몇해전부터 오디션프로그램들 막 생겨나는데... 그렇게 반대하신 울아부지가 너도 나가보지? 하실때.
ㅋㅋ.. 그럼 진작 예고 보내주고 음대보내주시지... ㅎㅎ



꿈은, 순간마다 바뀌는것같아요
결론은. ^^

luckyJ  14.05.23 이글의 답글달기

저도 비슷한 생각많이 했어요! 저보다 잘부르는 친구들을 질투하기도 하고, 못하는 사람이 가수라고 나오면 욕도 많이 하고요 ㅎㅎ 특히나 알고지내던 실력은 없던 친구들이 하나둘씩 가수라고 나오니.. 참..더 후회하고 그러네요ㅋㅋ 노래잘하실것같아요!

 14.05.23 이글의 답글달기

저는 음치라 그런지 노래 잘 하는
분들이 진짜로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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