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가는날....   미정
 흐림 hit : 634 , 2000-07-10 21:35 (월)
니가 가는날... 덥지만 흐린 그런날이다...

니가 입소하는 시간 1분전까지 혹시나 너에게 전화가 오지 않을까

전화기를 붇잡고 있었는데....

오늘은 유난히 기도를 많이 했어....

전철 안에서도... 사무실 안에서도....오직 널 위해서....

사무실에 앉아 전화를 쳐다보면서 이쯤되면 니가 전화할 시간인데....

지금 이때쯤이면....

너와 마직막 통화까지도 웃으면서 보내 주고 싶었는데... 좋은 목소리로 보

내주지 못한거 같아 아쉽다

왜 자꾸 눈물이 고이지??.... 전철안에서도 꾹참고왔는데.... 사무실에선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어... 내 맘처럼 되지가 않더라....

걱정마 다른 사람 보는데선 안 울었으니까!!

나혼자 업드려 있었는데... 자꾸 눈물이와... 창밖만 봐도... 노래만 들어

도...옆사람에게 안들키게 울려고 무척이나 노력했어...

다행이 아무도 모르더라...

항상 니 기도 했지만 이제 더 많이 할께... 이제 내가 너게게 해줄수 있는

건 이것 뿐이잖아!! 오늘부터 태풍이라는데... 너무 걱정이다...

꾹 참고 열심히해~~ 힘들어도 훈련 잘 해!!

같은 하늘아래 함께 숨쉬고 있는 내가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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