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말아요 │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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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근은 수박이었다 월요일 늦게 수박을 먹고 바로 잤다 화요일 아침 근육통과 고열, 그리고 두통. 일을 싹~ 다 취소하고 링겔주샤를 맞았다. 간호산줄 알았더니 어쩐지 보다 세련되고 말이 많으셔 좋은 약 썼단 말 듣고 눈치챘어야 되는데 거금 6만5천원짜리 링겔을 맞고 자고 자고 또 잤다. 더이상 잘 수는 없었기에 피부는 반질반질하니, 오늘 출근해서 연애하냐는 소리까지 들었다. *-_-* 물론 살인지 체증인지 2키로가 쑥 내려갔지만. 안 아프니 살 것 같다. 아플 때는 온갖 슬픈 영화와 소설 속 주인공이 다 생각나고 나에게 왜 이런일이 벌어진 건지 모르겠다고 찌질대고 빌빌거리다가 낫고 나니 새삼 건강의 소중함을 느낀다. 울트라를 근래 들어 자주 오고 내 일기장에 장 묵히듯 일기를 담아두는 것도 어쩌면 소중하다는 말을 이제야 깨달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손때는 안 보이지만 오래된 내친구 울트라는 소중해~ :: 이번 고열사건을 겪으며 느낀 점 :: ㅇ살면서 자꾸 새로이 가지려 하지 말기. 그러므로-있는 것, 가진 것의 소즁함을 깨닫고 있을 때 지키기 ㅇ내 마음에게 잘해주기. ㅇ내 가족에게 다정하기. ㅇ내 주변사람들도 배려하기. ㅇ내가 가진 능력과 개발해야 할 능력 파악하기. ㅇ나만의 철학 가지기 ㅇ달릴 때와 쉴 때 구분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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