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없는 희망을 퍼뜨리는 사기꾼들.   2014년
  hit : 2786 , 2014-07-26 14:02 (토)

한달이상 IT 바닥을 뜨겁게 달구었던 제 4 이동통신사업자 선정 결과가 발표되었다.

KMI (한국 모마일 인터넷)라는 단체가  SKT, KT, LGU+에 이어 네번째 이동통신을 해보겠다고   
나선건데  결과는  탈락....

이번이 여섯번째 도전...이라기 보단 여섯번째 사기극이었다.


KMI가  사업권을 획득하면  지역본부장을 맡을 예정이라는  선배를 그렇게 말렸는데
진심은 전해지지 않았고,  서먹하게 전화를 끊었다.


내가 지켜본 제 4 이동통신사업자 해프닝은  언론의 침묵속에서 이루어진 합법적 사기였다

기자들도 사업권 획득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확신한다.
개인적으로 만난 미래창조과학부 공무원들도  "그게 되겠냐"며 코웃음을 쳤으니까..

그럼에도 "가능성이 반반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어느때보다 가능성이 높다는 관계자들의 
이야기다"라는  투의  무책임한 기사가 떠돌았다.


돌이켜보면  지난달, 6월 25일에 KM가  <주파수할당 적격심사>를 통과하면서  이상한 조짐이 보였다

<주파수 할당 적격심사>를 통과했다는 것은
단지 "주파수 할당 신청서"가 옳게 작성되었다는 의미일 뿐인데도
케이디씨, 기산텔레콤같은  관련주들의 주가가 상한가를  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며칠전, 미래창조부 심사에서 최종 탈락되었다는  뉴스보도가 나오면서 
이제는  끝도없이  추락중이다


그 사이 희망을 퍼뜨렸던 사기꾼들은 주식을 사고팔며 엄청난 이익을 실현했을테고
대박을 노렸던 개미 투자자는  쪽박을 찼을 것이다. 

세상..참 지뢰밭같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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