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졌다. 왠지 찬바람이 부니 쓸쓸하다. 곧.. 한 살 또 먹겠구나.
시간이 참으로 빠르다.
왠지 남은 2달은 허투로 보내고 싶지 않지만.. 다를건 없을것 같다. 늘 그래왔던것처럼..
요즘따라 난 더 바쁘다. 쇼핑몰 준비에.. 회사일도 회사일이고... 엄마가 제주도 가셨다가.. 갑자기 낙마사고 나서..ㅠ 2주째 병원에서 못오고 계시고... 앞으로도 1달정도 더 있으셔야 할 것 같다.
뇌에 출혈이 있으셔서 첨에 중환자실 계시다가 지금은 입원실에서 회복중이시다. 진짜 이만하길 다행이다.. 빨리 회복되셨으면 좋겠다.
요즘 병원에 자주 가다보니 오빠 생각이 난다. 엄만 병원에 누워계시면서도 제주도 참 좋았다고 하셨는데.. 난 왜 오빠랑 제주도 한번 못왔을까.. 싶었다.
바람도 쐬고, 좋은 공기도 맡았음 좋았을껄... 오빠 제주도 한번도 못가봤다던데...
난 그 시간동안에 힘들어하고.. 걱정하고.. 하늘을 원망하고 있었던것 같다. 바보같이... 쓸데없는 짓 하느라 그 귀중한 시간을 낭비했었네. 남들 시선, 있지도 않은일,, 걱정말고 현재에 최선을 다했어야 햐는데...
이런면서.. 또 이런 나를.. 원망한다...
휴.
쇼핑몰 만드는건.. 생각보다 어렵다. 혼자 사부작 하다가 의뢰했는데.. 상품등록은 내가 해야되니.. 그것도 참 막막하다. 그래도 만들어 놓으면 뿌듯할것 같기도 하고... 조금씩 조금씩.. 해야겠다.
겨울이 조금 늦게 왔으면 좋겠다.
시간이 가는게 무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