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해야하나   생각
  hit : 432 , 2014-10-07 01:12 (화)
무엇을 해야하나

누군가에게 다 털어놓고싶은데

내 옆의 모든사람들이 다 낯설어보일때

다 엎어버리고 싶은데 용기가 안날때

뭔짓을 해도 공허하고 나를 그럴싸하게만 보는 사람들이

너무 답답한데 자존심에 지쳤음을 털어놓지 못할때

누군가와 만나서 마음내키는대로 하고싶은데

그런 간편한 관계가 생각나지 않을때

28살의 난 난 무엇을 해야하나
억지웃음  14.10.07 이글의 답글달기

너무 열심히 달려오신게 아닐까요? 저도 한동안 그런 나날들이 있었어요.
기간이 꽤 길어 정말 버겁고 힘들었어요. 제가 생각하는 '제 자리'로 돌아오기 까지는요.
그럴때는 너는 괜찮잖아. 좋잖아 라는 부추김의 말들이 되려 더 상처와 무거운 중압감으로 돌아오더라구요.

지친 마음때문이에요. 마음을 푹, 아주 많이 쉬어주셔야 해요.

hsp  14.10.08 이글의 답글달기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마음을 쉰다는 건 참 어렵고 모호한것같아요.. 어떻게 쉬시나요...

억지웃음  14.10.09 이글의 답글달기

좋아하는걸 합니다. 맨 처음은 본능에 가장 충실해요. 오늘은 빨간날이니 푹 자고 먹고싶은거 먹고, 하고싶은거 하고, 시계도 안보고 먼저 몸부터 쉬고, 몸이 편안해지면 마음도 조금은 누그러지는것 같아서요^^; .
그러고 나선 하고싶은 일들을 적었던 리스트를 보면서 하나씩 지워나갑니다. 영화도보고, 위시리스트에 적힌 물건도 기분전환으로 사고, 책도 보고, 보고싶은 사람도 보고, 혼자 좋아하는 것에 시간을 쏟고....
특히 혼자 여행을 합니다. 저는 바다를 참 좋아해서, 마음이 쉬고플 땐 항상 바다를 찾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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