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26   나의 일상
  hit : 356 , 2014-12-26 20:38 (금)
이번 주는 바빴던 나의 2학기와는 완전히 반대로 지낸 주였다.
즉, 매우 잉여롭게 보냈다는 뜻이다.
학교에 다닐 때에는 정말 이렇게 살고 싶었다.
무념무상의 상태로 잠을 많이 자고 싶었다.
그리고 나의 소원인 배달음식을 시켜먹고 싶은 만큼 다 시켜 먹었다.
내 자신이 질릴 정도로 다 시켜먹었다.
이제는 배달음식 생각도 안 난다.

일주일동안 참 살이 많이 쪘다.
내가 잉여롭게 보낸 만큼 살이 쪘다.
그만큼 건강도 많이 안 좋아졌을 것이다.
이제는 좀 살을 빼야한다고 생각한다.
늙어 보일것도 같고, 내가 살이 찌니 사람들을 만나기가 힘들다.

어떻게 보면 나는 한울이라는 동아리의 얼굴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내가 이렇게 살이 쪄 있으면 동아리 이미지 다 망가뜨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기 관리를 하지 않는 여자는 멋지지 않다.
만남을 기피해야하는 여성 1위가 자기 관리를 하지 않는 여자라고 생각한다.
내가 남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려면 내가 멋진 사람이 되어있어야하는데 나는 그러하지 못했다.
내 자신을 잘 케어하지 못한 주제에 남자에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이제는 정말 멋진 여자가 되어야겠다.

생각해보면 중학생 때에는 많이 어리숙했지만 순수했고 열정으로 가득차 있었다.
어른들이 지금 우리를 보면 그랬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어떻게 인생을 그리느냐에 따라 그 분들의 입장이 되었을 때
다르게 행동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살자. 아자아자!!!!
-  2014.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