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일로 감사를 드려야 할 것 같다. 자그마치 11만원 어치 옷을 사주셨다. 바지 두 개에 남장 하나... 요번달 월급도 좀 안들어오신 것 같은데... 난 스물 다섯짜리가 부모님께 옷이나 사달라고 조르고 있다. 바지가 없긴 했지만 ㅠㅠ 너무 감사했다. 감사드렸다. 어서 내가 벌어 내가 먹고사는 그 날이 왔으면.
2. 부모님이 기분이 좋으신지 연신 농담도 주고받으시고 우리 가족 특유의 그닥 재밌지는 않지만 무료한 농담들이 차에서 오고갔다. 나는 아직 이 분위기가 100% 좋은것도 아니고 적응도 안되지만 나는 나대로의 역할을 하며 받아드렸다. 나름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3. 어제 저녁메뉴는 제육볶음에 떡만두국이었다. 맛있었다. 집에서 키우는 미나리 무침도 꿀맛이었다. 엄마 주장으로 9가지가 들어간 그 밥도 맛있어서 세번 갖다 먹었다.(물론..족므씩...) 이걸 사진으로 정리해놓는것도 나쁘지 않을텐데. 돈을 좀 모아 봐야지. 아이패드랑 맥 사는것도 꿈이다. 그리고 미러리스나 dslr만 사면 내인생 끝~~~! 열심히 찍고 남기고 올리고 그러다가 죽으면 좋겠다. ^^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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