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에 대한..my story ^^*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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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먼저 내 일기를 읽어주신 많은 분들한테..정말..많이 고마운 말씀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리플달아주신 분들..또, 마음속으로 리플달아주신 많은 분들.. 이 일기장...정말 별거 아닌거 같은데..꽤나 많은 힘이 됐다. 이제부턴....정말..나에 대한, 내 이야기를 많이 쓰구싶다.. 난...눈물이 많다.. 거기엔 신체적인 이유도 있다. 난 비루관(코눈물관 이라고도 함..)이 막혀있다. 그래서..조금만 춥거나 바람이 불어도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평소에도 눈물이 글썽글썽하고..언제 떨어질지 모른다. 또 코로 가야할 물들이 눈으로 다 흐르기 때문에 양도 무지 많다. 보통..휴지 없이 울으면..베개나 셔츠는 몽땅 젖는다.(친구들 말로는 짜면 나올꺼 같다고 한다) 그런데...정말 불행하게도..난 맘도 약하고 감수성도 예민하다.. 눈물이 많아서..애로사항....셀수 없이 많다.. 1)작은 일을 크게 만든다. 그냥..요즘 남자친구가 생겨서 소흘한 친구에게 "너 요즘 나한테 너무한거 같아.피~" 하고 장난반 진단반으로 얘기 하려고 하면.. "너 요즘...흑흑...나한테...(여기서부턴 목이 매임...ㅡ.ㅡ;;)너무..한 ...것 같아...엉엉엉~~~" 이렇게 되버린다..ㅜ.ㅜ 2)괜한 오해를 많이 산다. 평소엔 별로 신경 쓰지 않다가 내가 혼자 있거나..멍~하니 있거나 하면..꼭 사람들은.." 너 왜 울어?" 이런다... " 안 우는데..." " 눈물 글썽글썽 하는데..머가 안울어..!" 또, 동아리 선배 군대 송별회 이런데 가면 "쟤가 선배 좋아했었나봐...쑥덕쑥덕.." 이런다.. 이럴땐 정말...싫다..ㅜ.ㅜ 3) 사람들이 이상하게 본다..ㅜ.ㅜ 난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그냥...장난으로 흑흑흑 입으로 소리내다가 흑흑이 5초 이상돼면..정말 눈물이 돼서 뚝뚝 떨어진다. 어제일만 해두 그렇다. 매점에서 천하장사 쏘세지를 사러 가는데..친구랑 나랑 2개씩 먹을라고 4개를 샀더니 내 친구가 자기는 하나만 먹겠다며 3개만 집었다.(난 천하장사 소세지..목숨만큼..아낀다..) 천하장사 소세지를 천천히 아껴먹구..두버째 소세지를 먹으려는데...없는것이다.. "어따 놨어? 설~~~마 니가 먹은건 아니겠지?" 그 친구는 내가 천하장사 소세지에 내성이 들까봐 하루에 2개씩 밖에 안먹는다는걸 아는 친구다.. 내가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쏘세지... "니가 먹었으면..나 4년동안 너랑 말 안해~~~" 근데...그것이...그것이..내 소세지를 먹은거였다. "빨리 사가지구와..당장!!!!!!!!!!!!!!" 그랬는데..이것이 도망가는거다.. 난 너무 흥분한 나머지... " 내 쏘세지 당장 내놓으란 말야~!!!!" 하고 소리쳤는데....그랬는데... 내 목소리에 날 쳐다본..수많은 매점에 있던 사람들이...내 눈에 흐르던 한 줄기 눈물을 봐버렸다....ㅜ.ㅜ 어이없다는 눈초리로..모두들 동공이 이따만큼 팽창돼서는..날 외계인 보듯 봤다... 난 슬펐다...그때 부턴..슬퍼서 눈물이 났다... 내....팔......자........ 누군가......나한테 그랬다... 맨날..그렇게 집에 가구 싶다고 울구...집에 밥없다고 울고...그러면 나중에 정말..슬플때..정말 많이 슬플땐 눈물이 안나온다고...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 겨울이 오려나 보다.. 하루종일...울고 다녀야 할날이 머지 않았다...ㅜ.ㅜ 견우..생각이 난다.. 어느날..갑자기 백화점으로 들어가더니..손수건 세트를 샀다. 난 나 줄지 알았더니..자기가 사서 자기가 가진다.. 그러면서..자기가 맨날 닦아 줄테니까...다른데서 울지 말고 꼭 자기 옆에서만 울으라고..그랬다. 견우녀셕....훈련은 잘 받고 있을까...? 이젠..견우 생각하는거 조차도..죄책감이 느껴진다. 힘들때 마다 견우한테만 기대는거...이것도 죄다.. 이 녀석..옆에 없는게 차라리 다행이다... 근데...하루에도 열 두번...열두번도 더 그녀석이 예전처럼 날 받쳐줬음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며칠전..견우한테 편지를 썼다.. best friend로서...널 정말 많이 아낀다구... 내 감정을 속이고 왜 friend라는 단어를 썼는지는 모르겠다.. 그냥.....그 단어를 써야지...내가 견우 옆에 있을수 있을거 같으니깐... 견우한테 다시 돌아갈순 없다.. 에잇~~ 눈물이야기 하다가 별 이야기가 다 나온다... 청승.....쩌비... 그만 써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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