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들_록키산맥의 빗방물   2015년
  hit : 2788 , 2015-04-20 13:16 (월)
#1

록키산맥에 내리는 빗줄기 중에 정상의 서쪽에 떨어지는 빗방울은 태평양으로 흘러가게 되고 
동쪽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은 대서양으로 가게된다지...

아이러니하면서도 두려운 것이 순간의 선택과  스치는 우연이  인생을 결정하곤 한다는 것이다.

얼마전 울다에  <눈사람>님이 자신이 아는 최고의 명언은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라고 쓴 걸 기억한다.

맞다. 




#2

주말에 IPTV 채널을 돌리다가 이선희 30주년을 SBS다큐 스페셜를 봤다.
다큐를 보며 강변가요제의 다른 팀을 떠올렸다.

86년 강변가요제 금상팀 <도시의 그림자>의 여성 보컬.

당시엔 자생적 대학문화에 대항시킬려고 정부가 의도적으로 관변 대학문화 
(예컨데,  가수 이용을 뜨게 만들었던 국풍 81)를  만들던 전두환 시절이었다.

난 의도적으로 대학가요제니 강변가요제니 하는 것들을 외면했지만
"이 어둠의 이 슬픔"이란 곡을 부르는 여성 보컬의 창법과 목소리는 참 매력적이었다.

최소한 나에겐 2년 앞서 나온 이선희보다 더 나은 가수였다

김화란 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보컬은 노래를 불러 밥을 먹고픈 꿈이 있었으나
집안의 반대로 강제유학을 떠났다는데 그 뒤 이 분의 소식을 아는 사람은 없다.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인생의 선택이란게...........




질주[疾走]  15.04.21 이글의 답글달기

이건 아주 사소한거지만 제가 얼마전에 인강 두 개중에 하나 골라서 비싼 돈주고
신청했는데.... 지금 완전 후회하고있거든요.... 잘못 선택했다... 이런 느낌이요 ㅜㅜ
이렇게 사소한것에서도 이런 감정을 느끼는데,
나중에 정말 제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 섰을 때
잘못 선택해버린다면 ... ' 와... 그럼 어쩌나....' 이런 생각 밖에 안들어요...
만약에 신께서 '절대로 후회하지않을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다고 하신다면
당장에 돈을 얼마를 주고서라도 사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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