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 │ 하루동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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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의 직장상사는 50명 남자사원이다. 나는 그 부처의 51번째 사원으로 파견직원이다. 2. 외할마니 장례를 치르자마자 첫 출근을 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3. 대기업 공기업이 왜 힘든지 알겠다. 4. 돈 버는게 왜 힘든지 알꺼 같아 복잡미묘하다. 5. 힘들 때 털어 놓고 싶은데 힘들어하지도 말라는 듯한 주변 반응이 내가 나약하고 멍청하고 그래보여서 강철이 되어야 할꺼 같고 한 편으로는 외롭다. 6. 그래도 부장님과 차장님이 챙겨주셔서 고맙다. 막내라고 그나마 챙겨주시다니 감격스럽다. 7. 직장을 가져야할 땐 얼른 일하고 싶고 직장 다닐 땐 돈 많은 백수가 되고 싶다. 8. 친구에게 엽서가 왔었다. 내일 편지 답장을 해줘야겠다. 엽서가 없는 관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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