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것 │ 생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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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는거겠지.. 주어졌으니.. 참 재미없다ㅡ 막 바쁘고 피곤하다가도 괜히 꿀꿀해진다. 다들 행복해보이는데. 늘 제자리걸음만하는 내가..싫다. 오늘은 오빠 제사날 같아서 간만에 어머니께 연락드렸다. 난 음력으로 계산했는데.. 양력으로 이미하셨다네. 나한테도 일부러 연락안하신것 같다. 부담될까봐 그러시겠지.. 이젠 내가 해드릴수 있는게 없어서.. 나도 부담되실까봐 연락드리는게 쉽지않네.. 이렇게 시간이 지난다는게 참 서글프다. 전쟁같은 시간이었고.. 아직도 진행중인지도 모르겠다. 휴전같은 느낌이다. 애써 잊고 살려는.. 마음한구석이 답답하다. 사는게.. 왜이렇게 서글픈지.. 오빠동생..결혼날짜 잡았다는데.. 그말씀 하시면서 나한테 참 미안해하신다.. 에휴. 난 괜찮은데.. 언니가 얼른 예쁜 애기 낳아서 오빠 부모님들도 손자 보시면서 웃으시면 좋겠다.. 오늘 친구중에 유일하게 결혼안한 친구가 가게에 왔다. 담주 상견례한다네. 설레임도 없고.. 그냥 나이가 됐으니 해야될것 같다고.. 우리 중 누가 더 불행할까. 그냥.. 난 결혼같은거 진짜 하고싶을때 할꺼라고 지금은 생각없다 했지만.. 잘모르겠다. 누가 더 행복한걸까. 최소한 난..행복하지 않다. 행복이 뭔지도 모르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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