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의 비 마음 안의 비 │ 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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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비가 온다. 오랜만에 비다. 회사에 우산을 안가져왔다. 그래도 내가 좀 젖는 게 낫겠지. "요즘 연일 가뭄으로 농민들이 피해를 보고있습니다" 어제 근무 중 TV에서 가뭄에 대한 말이 흘러나왔다. 누군가에게 비는 귀찮은 존재지만, 농민들에겐 생명수 같은 존재인가 보다. 마른 논에는 비가 내리면 논이 살아난다. 하지만 내 갈라진 마음은 무엇으로 살아날까? 마음속에 비가 내린다, 눈물인지... 마음을 적셔줄 단비인지는 모르겠다. 살면서 많은 의문이 있지만..... 이 모든 건 내 삶의 끝자락에서 여행이 끝날 때 비로소 알게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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