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어렵다. │ 가끔은나도일기를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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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있고 부지런하게 살지 않은 내 탓이라고 치자. 일이 이렇게 꼬여버린건 누구탓도 하고싶지 않지만 밉고 싫고 이대로 끝내버리고 싶다. 내가 끈을 끊어버리지 않는다고 해서 그 끈이 이어지는것은 아니더라. 상대방도 얼마든지 끈을 이어내기 싫으면 슬근슬근 잘라내고 있는거더라. 그 끈이 끊어져버리기 전에 내가 먼저 끊고 나와야 할것 같다. 같이 일하는분들이 말하기를, 3년,4년을 일해도 결국 돌아오는건 비난과 그여자가 벌린 일에 대한 책임들이란다. 고작 1년뿐이 안됐지만 여기서 나는 또 헤매고 말았다. 신나고 행복했던 대학생활, 그 이후 들어간 회사에서 짤리고, 또 들어간 회사에서 시위와 경영난이 일어나고, 이 길이 아니었다보다 해서 돌아간 곳에서 또 잘리고, 또 들어간 곳에서 경영난이 일어났다. 자긴 도저히 못하겠고, 아무리 해도 일어서지 않는 학원이 다 우리탓이란다. 가을까지 하고 나와달란다. 학원 문을 닫겠단다. 사실 아이들이 적지도 않고, 할일도 많다. 각자 맡은 바 열심히 하면 되는데, 나 그렇게 안열심히 안했는데 . 그여자는 일하기 싫으면 피해버리고 벌린 일 수습하는건 매번 우리인데 .. ? 이쯤되면 나는 일복이 없다고 해야하는건지 내가 열심히 살지 않은 탓이라고 해야 하는건지 헷갈린다. 난 또 어디로 무슨일을 하며 살아야할까. 학원이든 회사든 이제 어떤곳이든 내가 들어가서 오래오래 일하고싶다. 결국 경영난이라고 하기엔 우습지만 번돈을 다 흥청망청 써버리는 그 여자. 이곳이 망한 이유는 다 우리탓이라며 책임전가하는 마흔넘은 그 여자의 이중성을 보고 더이상 얼굴 맞대고 일하는건 거북스럽다. 애들 앞에서 모욕스러울 정도로 악 질러가면서 미술선생님이라고 불리는 나를 혼내는 원장님. 월급도 제대로 주지 않고, 편집료 또한 주지 않고, 그간 일해온 사람들 뒷담화 하면서 사기저하를 만드는.... 나또한 문제가 있었을수도 있겠지만 그냥 이제 멘붕이다... 나이는 스물일곱, 내일모레 서른이다. 나락으로 떨어져가는 기분이다. 어떻게 해야하지? 한두번 아니 세네번 실패의 경험으로 나 스스로를 자책하는 내 자신도 싫고 비겁하고 나약한 존재가 된것같다. 어떻게 하면 되는걸까. 어쩌면 답을 알고있는데도 실천하지 않는 내가 제일 문제다. 그래 바보...안다 나는. 나의 문제점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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