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겨울 │ 가끔은나도일기를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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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하고 돌아와서 땀이 식기전에 하는 샤워는 너무 행복하다. 좋아하는 음악 틀어놓고 흥얼흥얼- 요즘은 정준일의 노래. 그냥 듣다보면 예전생각도 나고 그런 감정들이 느껴지기도 하고 무엇보다 정준일님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좋다. 요즘은 '새겨울'이라는 노래가 좋다. 기나긴 겨울의 밤 어제오늘은 자소서,이력서,포폴 다듬어 입사지원 하나 넣었고.. 오늘 또 넣고싶은데 퇴근하고 샤워하고 밥먹고보니 시간이 벌써 12시가 다되어가네. 내일 아침 10시에는 드디어 도로주행 시험이 있다. 지난주부터 월,수,금 은 출근전에 요가하고, 화,목,일 출근 전에는 운전 학원에서 6시간 의무교육 들었고 주말내내 시험코스 연습했고.. 바쁘게 보냈다. 제발 대형트럭 안지나가길.. 길 안까먹길.. 정신 똑바로 차리고 신호 잘보고, 중립에 잘 넣길... 이걸 이번주에 합격해서 면허증 따야 시간낭비, 돈낭비 안하고 이번주중부터 이력서 또 써서 넣을 수 있고,,, 원래 다음주부터 휴가라서 청주도 가고, 친구 혀니랑 드디어 첫 여행도 가려고 했는데 퇴사하라는 말과 동시에 약속 다 취소했다. 그래. 놀 때가 아니지 여름에 할것들 다 해놔야 결혼준비도 하고...학자금도 다 갚고, 회사도 다니고 내년부터는 안정적으로 살 수 있길 바래... 우리도 그들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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