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들 은교 - 늙음에 대한 두개의 대답 - │ 2015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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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지우 : "선생님. 나이가 몇이세요? 이건 더러운 로맨스에요" 이적요 : 너의 젊음이 너의 노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듯 나의 늙음도 내 벌로 얻은 것이 아니다. 영화 은교는 "늙음에 대한 세상의 편견"에 대한 영화다 대한민국에서 나이든 남성은 능글맞음, 불순함, 탐욕등 세상 모든 더러움의 합집합으로 취급받는다 세상은 <젊음의 사랑>만이 아름답다고 믿기로 한듯 하다 #2 : 은교 : "할아버지. 연필이 왜 모두 뭉툭해요? 깍아드릴까요?" 이적요 : 놔둬라. 뾰쪽한 연필은 슬프단다 영화 은교는 "뾰족한 연필의 슬픔"에 대한 영화다. 사람들은 노인의 마음이 둥글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교통사고처럼 급작스레 마음의 연필심이 뾰족하게 깍였을때 슬픔은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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