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잘했다 해줬으면..   생각
  hit : 2015 , 2016-01-22 01:02 (금)
나도 모른다.

내 선택이 잘한건지 못한건지..

하지만 그게 아니라고만하니 난 버겁다.

그러지 말았어야한다고..

그게아니라고..

내 선택을 부정해 버리니.. 막연한 불안감이 생긴다.

잘못해온걸까.

어른들말이 맞을지도 모르지만..

내 생각과 내 선택은..?

돌이켜보면 어른들 말이 다 맞다.

그래서 더 불안한지도 모르겠다.

내가 잘못하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너무 슬프다.

모든게 엇나가기만 하는것같다.

어느순간 아귀가 맞아 돌아가겠지 싶어도 한번 어긋난 것들은 모든걸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놓는것같다.

모든게 자신 없어져버렸다..

다시 또 난 겪어야 하는걸까..

그냥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싶은데.

누구도 아프지않고 자연스럽게..

지금도 괜찮은데..

또 어긋나야 할까봐.. 무섭고 아프다..

사는건 왜이리 슬프기만한지.. 아프기만 한건지..

나는 또 무엇을 선택해야만 하는건지..
질주[疾走]  16.01.22 이글의 답글달기

저도 얼마전까지 핑크님과 같은 생각과 고민으로
제 자신이 많이 부정적이게 되고 우울해지는 느낌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우울해서 일기도 좀 쓰고 그랬는데 그 때 울다 HR커리어님께서 굉장히 도움이 되고
위로되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핑크님도 위로받으셨으면 좋겠네요.
커리어님이 "스트레스를 받는 좌절감을 주는 길이 바른 길인데, 자꾸 자신을 의심하게 되죠.
인생은 역경을 이겨내는 고통스런 과정 가운데 한줄기 빛처럼 느껴지는 작은 성취감 때문에
묵묵히 걸어나갈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전 첫 문구가 그렇게나 위로가 되더라고요. 스트레스받고 우울하고 하니까 제 환경까지 비참해보이는데 오히려 그게 바른 길이라는 말씀이 참 위로가 되었어요.
명검일수록 장인이 더 망치로 때리고 연단의 시간이 길잖아요?
정말로 세상엔 인내없는 성공은 없나봐요. 그러니 핑크님도 기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회복탄력성'이라는 책을 사서 읽어보셔요.이 책도 커리어님이 추천해주신건데
저는 읽어보고 넘 좋았습니다. 핑크님께서도 아주 큰 도움이 되실 듯.

PINK  16.01.24 이글의 답글달기

저는 늘 여기서 위로만 받는듯 하네요ㅜ 회복탄력성..제목도 끌리네요.
오늘 서점에 들려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PINK  16.03.28 이글의 답글달기

감사합니다..
울다에 오면 마음이 슬퍼져 애써 안들어 오기도 하는것 같아요ㅜ
절 반갑게 맞아주시니 감회가 새롭네요.
응원받고 항상 힘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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