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그리고 스피닝 2일차 │ 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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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검사 결과를 보러 오늘 두번쨰로 상담을 받으러갔다 아무래도 내 마음을 엄청 털어놓아야 한다는 생각에 살짝 부담감도 있었고 워낙 의심이 많아져서 그런지 상담해주시는 선생님의 조그마한 태도나 눈빛에도 조금 두려웠다 나를 정신병자처럼 보는게 아닐까? 라고 말이다 정신이 아픈사람이 나쁜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무의식적으로 사람들에게 너는 패배된 사람이다. 간호사가 될 사람이 정신이 온전치 못해서야 누가 누굴 간호한대? 아무도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지만 혼자서 그런생각이 문득 들었다 나쁜생각 버려야 하는데 조금 쉽지 않다 결과를 듣고 조금 슬펐지만 그래도 바뀔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것이다 그리고 나는 절대 여행은 가지 않을거야... 너무 싫은걸 ㅜㅜ... 초등학교 수학여행때의 느낌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기에 상처가 아직도 많다 그 애들도 나쁜애들은 아니였지만 그저 난 걔내가 싫다 서로 안맞았기에 아무튼 보통 평범한 여유로운 시간이나 다른때에는 진짜 별별 잡생각이 들어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편인데 오늘은 잠시 밥먹고 쉬다가 잠이 확 들었다 자꾸 깨워도 일어나기 싫었고 눈을 감고 잠을 청한다는 느낌이 꿀처럼 달콤해서 등을 일으키고 두드려주어야 일어났다 그래도 잘 잔것같았다 꿈을 꾼것 같기도 하고 드문드문 말이다 점심저녁을 남자친구와 함께 먹고 오늘도 스피닝 하는곳에 갔다 어제는 서서 페달을 밟는것이 힘겹고 페달이 팽팽 돌아가는것 같았는데 오늘은 무게감이 있고 적당히 묵직한것이 꽤나 버텼다 나도 내가 너무 신기하고 뭔가 선생님이 우리를 칭찬한거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지만 참 기분이 좋았다 적당히 어두운 조명에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을 하니 1시간 만큼은 진심으로 잡생각도 안나고 오로지 이 왼발에만 집중하였다 매우 정신건강에 유익한것 ...ㅎㅎㅎ 남자친구랑 나랑은 오늘은 초보티를 조금 벗어난 기분 이틀째지만 말이당 내일도 가고 싶지만 주말은 운영을 안하시고 월요일부터 이제 차차 가니까 기대가 된다 한시간안에 이렇게 땀을 많이 흘릴수 있다니 신기하고 한두달 하고 식이만 잘하면 금방 살을 뺄수 있을것만 같고 완전 금방 빠지진 않지만 체력을 잘 길러줄것 같아서 좋았다 또 오늘 마음을 건강하게 하기위해 본의 아니게 과제에 관련된 책을 빌리고 싶었으나 다 대출중이여서 ㅠㅠ 다른과목의 관련된 책을 빌리려해도 없는거 같아서 신간도서에 깨끗한 책들이 많은데 거기서 '마음청소'라는 책을 빌렸다 내용을 열어보니 너무 길지도 않고 적당한게 지루하지 않아서 빌렸다 이 책을 다 볼지는 잘 모르겠지만 조금조금씩 펼쳐보아 볼것인데 내 인생에 도움이 되고 유익한 경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당 아~ 12시 되면 잘려고 했는데 역시 노트북으로 일기를 쓰면 정말 내 생각을 그대로 토로하게 되는것같다 ㅎㅎ 스마트폰으로 하면 손가락이 아파서 적당히 요점만 쓰고 마는데 가끔 노트북으로 뚝딱뚝딱 쓰는것도 재미있는일 같다 아무튼 오늘 나 자신에게 너무너무 고생 많았고 과제는 내일 또 하면되니 너무 불안해 하지말자 행복하게 느낄일도 많아야 하는데 불안해 하며 20대의 시간을 보내기엔 너무 아깝다고 생각해 일어나지 않은 걱정은 이제 그만하고 내일 아침 뭘 먹을지고민 해야징..ㅎㅎㅎㅎ 먹는게 좋다 ㅋㅋ 오늘 남자친구와 반찬 뭐살지 생각했는데 맛있는 반찬인지 궁금하고 맛나게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 먹는건 행복한일 ㅎㅎㅎ 과자를 먹고싶긴 하지만 요즘 과자를 하루이틀 안먹었는데 이상하게 몸이 편안한 느낌? 내가 너무 내 몸을 혹사시켰나 싶고 ㅠㅠㅠ 오늘 요구르트는 너무 맛있었다 포도맛 ㅎㅎ 아무튼 그러하다 일기쓰는것도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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